창세기 1장 1∼25절 천지 창조의 의미

창세기 1장 1~25절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삼대언약을 세우실 준비를 하시는 섭리 내용이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지으셔서 그에게 삼대언약을 세우실 준비를 하시려고 먼저 하늘 위의 세계를 비롯해서 하늘 아래 세계와 각종 생물의 세계를 만드시는 섭리를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으로 하여금 정복하여 다스리게 하시려고 모든 우주와 만물을 먼저 만들어 놓으심으로 그와 언약을 세우실 준비를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일차적인 목적은 하나님 스스로의 능력을 나타내심에 있기보다는 아담과 언약을 세우실 준비를 하시려는 데 있는 것이다. 물론 하나님께서 창조 사역을 통하여 스스로의 전능하신 능력을 나타내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은 일차적인 목적이 아니라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만사와 만물을 주관하시고 섭리하시는 것은 궁극적으로 하나님 스스로의 전능하신 능력의 영광을 드러내시려는 데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스스로의 모든 영광을 드러내시는 계시의 구체적인 방법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언약을 세우시고 그 언약대로 이루어 주시는 섭리인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일차적인 목적은 아담에게 언약을 세워 복을 주실 것을 미리 준비하시는 데 있는 것이다. 이렇게 언약을 세우실 준비를 완료하신 하나님께서 아담을 만드시고 그에게 언약을 세우시는 섭리를 계속 시행하여 가신다.



참고문헌: 성경강론 1권, p18∼34, 박용기 저, 진리의 말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