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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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골 1:25 내가 교회의 일꾼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직분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일반적으로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라면 교회에 가는데, 교회란 무엇인가요?
교회의 근본적인 의미는 ‘창세전 그리스도를 통해서 믿기로 작정된 모든 자들’이예요. 이것은 과거, 현재, 미래 전체를 포함하는 의미로서 선택받은 모든 자들을 가리켜요. 즉, 이미 구원받은 자들, 현재 구원받고 신앙생활을 하는 자들, 앞으로 믿게 될 자들 모두를 포함하는 것이지요.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교회의 의미는 그리스도의 지(枝)교 회, 제도적인 교회를 뜻해요. 오순절 성령이 강림한 이후 복 음이 전파 되는 곳곳마다 각 지역에 세워진 교회이지요. 이 교회 역시 그리스도께서 머리가 되시고 성령의 말씀에 의해 서 다스림을 받으며 은사로 조직화된 교회에요. 교회의 올 바른 표지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진리의 말씀만 을 가르치며 전파하는 것이지요.
교회와 예배당(교회당)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교회는 앞에서 설명한 대로 그리스도의 지체들의 모임으로서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으며, 성령의 은사로 조직된 모임이예요. 그런데 혹자들은, 말씀을 공부하고 교제하기 위해서 모이는 장소를 ‘거룩한 성전’으로 명명하기도 해요. 이는 교회당을 잘못 이해한 해석학적 오류이지요. 성전은 그리스도의 몸을 가리키며, 그리스도의 지체들이 그리스도와 한 몸 된 본질적인 개념이예요. 그런데 본질적인 교회나 성전의 개념을 장소적 의미로 사용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지요. 성도들의 필요에 따라 사용하는 건축물은 성전이란 의미 보다는 교회당이란 용어가 적합하지요.
보통 구원을 받으라고 하면서 교회에 나오라고 하는데요. 꼭 교회를 가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나요?
구원은 창세전부터 믿기로 작정된 자들로 하여금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어지게 하심으로써 성립돼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믿게 하심은 교회를 다니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 교회당과 구원은 무관할 수 도 있어요.
그렇다면, 교회에 다닐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요?
물론 지상의 교회는 구원의 분배기관은 아니나, 교회에 나와서 말씀을 들음으로 믿음이 발생하게 되어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지요. 그렇다고 해서 로마 가톨릭교회의 교리처럼 교회에 나와서 교황에게 죄 용서를 받고, 세례를 받아야만 구원에 이른다는 것은 과도한 해석으로 보여요.
바울은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엡 1:13)라고 말하지요. 구원의 복음은 반드시 교회를 통해서 선포되는 것은 아니예요. 전도자를 통해서 교회 밖에서 들을 수도 있고 가족의 권유를 통해서 그리스도를 영접할 수도 있어요.
교회의 필요성은 구원을 받는 수단에 있다기보다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지체 간에 교제하며 선한 일을 도모하기 위함에 있지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바르게 가르치는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요?
성경을 바르게 가르친다는 것은 첫째, 말씀을 전하는 시간에 강론자 개인의 의도를 관철하거나 자신의 목적에 맞게 변형해서는 안 되며, 성경이라는 텍스트를 벗어난 주변적인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서도 안돼요. 오직 성경만을 읽고 성경의 내용만을 풀어야 해요. 둘째, 성경 자체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설명해야 해요. 성경의 근본적인 의미는 하나인데, 본문을 해석하는 해석자에 따라서 의미가 다양하게 전달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요.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뜻만을 정확하게 해석하여 전달해야 하지요.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의 존재를 확증하는 데 주력해야 해요.
믿지 않는 사람들이 교회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볼 때가 종종 있는데, 세상에 온전한 교회는 없나요?
올바른 교회를 지향하는 것은 모두의 희망이예요. 교회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중생한 자들이 모였다고 하지만, 원칙적으로는 죄인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지요. 그래서 서로 이해하고 용납하며, 상대의 잘못을 통해서 자신을 돌아보는 지혜가 필요해요. 하지만 교회가 사회의 지탄을 받거나 불신자들보다 낮은 수준의 도덕성을 보인다면 문제가 되지요. 성도는 교회에서 뿐 아니라 사회로부터도 인정받는 것이 당연해요.
현금의 실정은 기복을 추구하거나 도덕성을 상실한 성도들도 문제가 되지만, 교회 지도자들의 행태 또한 범상치 않아요. 지도자들의 자질은 교회의 모습과 생태에 분명한 원인을 제공하지요. 하나님과 교회 그리고 진리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온갖 불법과 탈법을 자행하는 사기꾼들이 허다해요. 이제야말로 올바른 교회 상이 필요하고 그러한 교회를 세우기 위한 바람직한 자세가 요구돼요. 교회는 진리의 전당이기 때문에 진리만을 증거해야 하며, 사회의 제도나 법 을 위반하면서 자행되는 행동은 어떤 명분에 의해서도 금지 되어야 해요.
계 22: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 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