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8-08-15 18:58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욥기 23장 10~17절 욥이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


10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11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12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일정한 음식보다 그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구나 13 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킬까 그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나니 14 그런즉 내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 이런 일이 그에게 많이 있느니라 15 그러므로 내가 그의 앞에서 떨며 이를 생각하고 그를 두려워하는구나 16 하나님이 나로 낙심케 하시며 전능자가 나로 두렵게 하시나니 17 이는 어두움으로 나를 끊지 아니하셨고 흑암으로 내 얼굴을 가리우지 아니하셨음이니라
본문은 여호와께서 욥으로 작정하신 뜻에 따라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도록 섭리하시는 내용이다.
욥은 자기가 가는 길을 오직 하나님께서 아시기 때문에 자기를 단련하신 후에는 자기가 정금같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욥은 하나님께서 주신 시련이 끝나면, 하나님께서 다시 자기를 회복시켜 주실 것을 믿었다. 그리고 자기 발이 하나님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하나님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다고 했다. 이는 욥 스스로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았다는 것이다. 욥은 자기가 하나님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일정한 음식보다 하나님의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다고 했다. 이는 욥 스스로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뜻이 일정하시므로 누구나 능히 그 뜻을 돌이킬 수 없다면서, 하나님의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기 때문에 자기에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며, 자기에게 작정하신 대로 섭리하실 일이 하나님에게 많이 있다고 했다. 이는 욥이 자기가 하나님의 작정하신 뜻에 따라 망했으나, 그 작정하신 뜻이 남아 있어 다시 작정하신 뜻에 따라 자기가 흥하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욥은 하나님의 작정섭리를 철저히 믿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하나님 앞에서 떨며 그 섭리를 생각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한다고 했다. 욥은 하나님이 자기로 낙심케 하시며 전능자가 자기로 두렵게 하신다고 하면서, 이는 어두움으로 자기를 끊지 아니하셨고 흑암으로 자기 얼굴을 가리우지 아니하셨기 때문이라고 했다. 곧 하나님께서 욥을 죽이지 아니하셨기 때문에 욥이 낙심하고 두려워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여호와께서는 욥으로 작정하신 뜻에 따라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도록 섭리하셨다. 욥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만사를 작정하신 뜻에 따라 섭리해 가신다는 사실을 확실히 믿고 있었다. 그래서 욥은 자기가 당하는 고난도 죄의 대가가 아니라 하나님의 작정하신 뜻에 따라 이루어진 하나님의 섭리라는 사실을 믿은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만사를 작정해 놓으시고 그 작정대로 만사를 섭리하심으로써 하나님 스스로의 능력의 영광을 선포하신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참고문헌> 성경강론 7권, p3338~ 3339, 박용기 저, 진리의 말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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