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23장 14∼16절 선한 일도 이룬 것같이 불길한 일도 이루시는 여호와의 의미
14 보라 나는 오늘날 온 세상이 가는 길로 가려니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모든 선한 일이 하나도 틀리지 아니하고 다 너희에게 응하여 그 중에 하나도 어김이 없음을 너희 모든 사람의 마음과 뜻에 아는 바라 15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모든 선한 일이 너희에게 임한 것같이 여호와께서 모든 불길한 일도 너희에게 임하게 하사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를 멸절하기까지 하실 것이라 16 만일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신 언약을 범하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에게 절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미치리니 너희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가 속히 망하리라
본문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모든 선한 일이나 불길한 일이 다 임한다는 것을 밝혀 주는 내용이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선악 간의 모든 일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강조해 주었다. 이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불길한 일”이 반드시 임한다는 사실을 알게 하려는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선한 일”만이 아니라 “불길한 일”도 말씀대로 반드시 이루신다. 여기 “선한 일”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열조에게 세우신 언약대로 그 자손에게 가나안 땅을 주어 기업으로 삼게 하신 일을 말한다. “불길한 일”은 여호와께서 모세로 세우신 시내산 언약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율법을 어기고 가나안 땅에서 멸망케 하시는 일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열조에게 세우신 언약이나 모세에게 세우신 호렙산 언약의 말씀을 모두 이루신다는 뜻이다. 여호와께서는 스스로 세우신 언약은 “선한 일”이든 “불길한 일”이든 반드시 모두 이루신다.
이러한 섭리는 여호와께서 그들과 세우신 언약을 그대로 이루시는 “여호와”이심을 이스라엘 자손으로 하여금 깨달아 알고 그를 경외하며 섬기게 하시려는 계시 섭리이다.
참고문헌 성경강론 3권, p.1449〜p.1450, 박용기 저, 진리의말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