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절기의 의미
출애굽기 23장 14`~17절
14 너는 매년 삼차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15 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 16 맥추절을 지키라 (……) 수장절을 지키라 (……) 17 너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지니라
본문은 여호와께서 매년 삼차 무교병을 먹는 절기와 맥추절과 수장절을 지키라고 모세에게 명하시는 율례 내용이다. 이러한 모든 절기에 대한 율례는, 십계명 가운데 “나 외에 다른 신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는 계명과 “우상을 만들지 말고 (……)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는 계명들의 정신에 기초한 것이다. ‘무교병을 먹는 절기’는 애굽에서 나온 것을 기념하는 ‘유월절’을 말한다. 그리고 ‘맥추절’은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는 절기를 말한다. 그리고 ‘수장절’은 연종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하기 때문에 지키는 절기이다.
이러한 절기들은 여호와께서 백성에게 지키라고 하신 것은 모두가 한결 같이 그들로 애굽의 무거운 짐 밑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 하나님을 잊지 아니하고 기억하게 하시려는 것이며, 나아가서는 그 열조에게 언약하신 대로 애굽에서 건져 내어 언약의 땅에서 경작하며 살게 하여 주신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이러한 절기들은 후일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성취하실 것에 대한 예표로서의 모형과 그림자이다. ‘유월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유월절 양으로 제물이 되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성취하시고, ‘맥추절’은 첫 열매로 부활하셔서 승천하심으로 하나님께 드리신바 되어 성취하시고, ‘수장절’은 세상 끝날에 재림하셔서 모든 알곡과 같은 성도를 천국으로 인도하여 주심으로 성취하신다. 이것이 유월절과 맥추절과 수장절에 대한 진정한 의미이다.
참고문헌: 성경강론 1권, p511~512, 박용기 저, 진리의 말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