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25-05-13 09:45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전도서 8장 16절∼9장 1절 하나님의 행사를 지혜로도 알 수 없음의 의미


본문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솔로몬으로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지혜자도 알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노래하도록 섭리하시는 내용이다.

16∼17절은 솔로몬이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지혜자도 알 수 없는 사실을 노래하는 내용이다. 솔로몬은 자기가 마음을 다하여 지혜를 알려고 하며 세상에서 하는 노고를 보려고 하는 동시에 밤낮으로 자지 못하는 자도 있다고 노래했다. 이는 솔로몬이 인생의 노고에 대한 지혜를 알려고 밤낮 자지 않고 살펴보았다는 뜻으로 노래한 것이다. 그리고 솔로몬은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본즉 해 아래서 하시는 일을 사람이 능히 깨달을 수 없다면서, 사람이 아무리 애써 궁구할지라도 능히 깨닫지 못하며,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깨닫지 못한다고 노래했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하시는 일의 시종(始終)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다(전 3:11). 그래서 솔로몬은 하나님의 해 아래서의 행사를 사람이 알아보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능히 깨닫지 못한다는 뜻으로 노래한 것이다. 이렇게 솔로몬은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지혜자도 알 수 없는 사실을 노래했다.

9장 1절은 솔로몬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손에 있으므로 미래에 대하여 알지 못함을 노래하는 내용이다. 솔로몬은 자기가 마음을 다하여 이 모든 일을 궁구하며 살펴본즉 의인이나 지혜자나 그들의 행하는 일이 다 하나님의 손에 있으므로 사랑을 받을는지 미움을 받을는지 사람이 알지 못하는 것은 모두 그 미래이기 때문이라고 노래했다. 이는 의인도 지혜자도 또는 그들이 행하는 일도 하나님의 권능의 손에 달려 있으므로 그들의 장래에 대한 섭리를 아무도 알지 못한다는 뜻으로 노래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의인이 되고 지혜자가 되는 것이 인간 스스로의 의지적 노력에 의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의 손에 의해 될 수 있으며, 사랑을 받고 미움을 받는 것도 인간 스스로의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능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다고 했다(전 7:14). 그래서 솔로몬은 인간 어느 누구도 스스로의 노력으로는 해 아래서 일어나는 일을 깨달아 알 수 없다는 뜻으로 노래한 것이다. 이렇게 솔로몬은 모든 일이 하나님의 손에 있으므로 미래에 대하여 알지 못함을 노래했다.

이상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솔로몬으로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지혜로도 알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노래하도록 섭리하신 내용이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지혜자도 알 수 없는 사실을 노래하면서, 모든 일이 하나님의 손에 있으므로 누구도 미래에 대하여 알지 못함을 노래했다. 이러한 솔로몬의 노래는 여호와 경외하는 자의 모든 일이 잘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영원한 섭리를 강조하는 것이다. 그리고 창세전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의한 하나님의 영원한 행사를 강조하여 노래하는 것으로서, 나아가서는 여호와 경외하는 자를 영원히 형통케 하시는 여호와의 영원성을 찬양하는 것이다.



참고문헌 박용기, 『성경강론 9권』(진리의 말씀사), p.4507 – p.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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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3장 9∼15절 솔로몬이 노래하는 하나님의 영원한 행사의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