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0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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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공유 작성일 : 21-08-09 21:06  글자크기 크게글자크기 작게 기사 출력하기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복 있는 사람들」
다윗은 유다 지파에 속한 자로 이새의 막내아들이다(삼상 16:11). 그에게는 형들이 7명이나 있었다. 여호와께서는 선지자 사무엘에게 이새의 아들 중에서 이스라엘의 왕을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였다. 이새는 그의 아들 7명을 데리고 사무엘에게 갔다. 사무엘은 첫째인 엘리압을 보고 그를 여호와께서 기름 부으실 자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사무엘에게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새가 데리고 간 7명의 아들들 중에서 이스라엘 왕을 택하지 아니하셨다. 사무엘이 이새에게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라고 물으니 이새가 “아직 말째가 남았는데 그가 양을 지키나이다”라고 말하였다. 사무엘이 그를 데려오라는 말에 이새가 양 떼를 지키고 있던 다윗을 데려오니 여호와께서는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라고 사무엘에게 명하셨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사람들 눈에는 보잘것없어 보이는 다윗을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셨다. 그 후 어린 다윗은 악신 들린 사울 왕을 위해 수금을 연주하는 자로 왕궁에 들어가게 된다(삼상 16:15~23). 다윗은 수금을 타는 탁월한 재능이 있었으며(삼상 16:14~23), 사울과 요나단을 위해 장송곡을 만들고 백성들로 하여금 그 노래를 부르게 하기도 하였다(삼하 1:17~27). 다윗은 그의 유언에서 자신을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로 소개하고 있다(삼하 23:1). 시편 150편 중 표제에 다윗의 이름을 달고 있는 경우는 73번이나 된다. 이는 다윗이 수금과 노래 실력뿐 아니라 시인으로서도 탁월한 재능이 있음을 보여준다. 다윗이 당시에 부른 노래들은 악보가 없이 시편에 가사만 기록되어져 있으므로 지금 다윗이 불렀던 멜로디로 시편을 노래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지금도 시편의 많은 구절들을 가사로 사용한 노래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곡으로 작곡되어지고 있다.

다윗의 시편 구절을 가사로 하여 작곡된 찬양곡을 소개하려 한다. 아래의 찬양곡은 김성균 교수의 「복 있는 사람들」로, 시편 1편의 구절을 가사로 하여 작곡하였다.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복 있는 사람들」, 「주님」, 「주님 찬양하리라」 등 몇 곡은 교회나 성가합창제 등에서 많이 연주되고 있다.


복 있는 사람은 악한 일을 행치 않으며
죄인의 길에 서지도 아니하고
오만한 곳에 서지도 아니하도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복 되어라 묵상하며 사는 사람들
복 되어라 순종하며 사는 사람들
여호와께서 늘 함께 하리라 축복을 받을 자여
여호와께서 늘 함께 하리라 축복을 받을 자여

복 있는 사람은 악한 일을 행치 않으며
죄인의 길에 서지도 아니하고
오만한 곳에 서지도 아니하도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물가에 심은 나무가 그 시절을 좇아 열매 맺으며
그 잎사귀가 시들지 않음같이
그 하는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형통하리로다.
그 하는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아멘, 아멘.


이 곡은 처음 10마디를 피아노 전주로 시작한다. 오른손은 선율로 연주하고 왼손은 분산화음(arpeggio)으로 부드럽게 시작된다. 이어서 아주 작고(pp : pianissimo) 부드러운 소리로 합창이 시작되며, 작은 목소리 중에서도 ‘(복) 있는 … (악)한 일을 …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고 (오)만한 …’에서 괄호로 표시한 음을 약간 강하게 발음하여 가사 전달이 정확하게 되도록 부른다. 찬송은 곡의 아름다운 멜로디나 화음도 중요하지만 가사 전달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작은 소리로 시작된 찬양은 점점 커지다가 ‘오직 여호와’ 부분에서는 특히 힘을 주어(fz : sforzando) 강조한다. 3번째 단락은 첫 번째 단락과 같은 멜로디로 반복한 후 4번째 단락에서 ‘물가에 심은 나무가 …’ 부분을 빠르게(Allegro) 불러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남을 표현하고 있으며, ‘맺으며’ 부분에서 점점 느려지다가 ‘형통하리로다’ 부분에서는 점점 빠르게(accel.) 노래한다. 끝부분의 첫 번째 아멘은 힘을 주어 크게 부르고 두 번째 아멘은 아주 작게 불러 곡을 마친다. 이 곡은 거의 5분 정도 걸리는 다소 긴 곡이므로 작곡자가 악보에 표시한 대로 강약이나 빠르기 등의 변화를 지켜 긴장감을 주어야 지루하지 않게 찬송을 들을 수 있다. 참 아름다운 찬송이므로 유튜브 등으로 들어 볼 것을 강권한다.

시편 1편은 다윗이 ‘복 있는 사람’에 대하여 노래하였다. ‘복 있는 사람’이란 여호와의 언약을 복으로 받은 자를 말한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시조 아담에게 3대언약을 복으로 주셨고(창 1:28), 이스라엘 열조에게는 아담에게 주신 언약과 동일한 모형적인 3대언약을 복으로 주셨다(창 12:~36:). 이 복은 신령한 복에 대한 예표로서의 모형과 그림자이며(엡 1:3), 인류의 시조 첫 아담은 오실 자인 메시아의 표상이다(롬 5:14). 따라서 ‘복 있는 사람’은 모형적으로는 첫 아담이나 다윗 등 언약을 복으로 받은 자들이며, 실체적으로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둘째 아담 메시아를 가리킨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고(롬 12:5; 고전 12:27)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은 자들이다(요 20:31).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새의 아들 중 보잘것없는 목동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택하셨듯이 조그마한 나라 대한민국을, 그중에서도 연약한 우리를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 택하셨다는–우리야말로 진정으로 복 있는 자들이라는- 사실에 감사의 찬송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다. 할렐루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눅 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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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한용환 장로 (기독교지도자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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