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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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10 18:51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제73회 한국실천신학회 정기학술대회


‘예배와 설교를 통한 건강한 교회공동체’라는 주제로 열려…개혁교회, 성장 모델로 비전을 제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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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제73회 한국실천신학회 정기학술대회’가 광장교회(서울 노원구 소재)에서 ‘예배와 설교를 통한 건강한 교회공동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정성진 목사(거룩한 빛 광성교회)는 ‘한국교회를 살리기 위한 실천 방안’이라는 주제로 정 목사가 담임하는 교회를 개혁교회, 성장 모델로 비전을 제시했다.
이 교회의 개척 이후 매 주일 전도행사 없이 새 신자가 왔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며, 이러한 성장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강조했다.
특히 ‘성도들의 인재를 양성하는 교회’라는 이 교회 목표 중의 하나가 주목할 만하다. 일반적으로 인재양성이라 하면 교회학교에 한정한다. 그러나 평신도들의 은사를 개발해서 한국교회의 인재로 세우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일반 성도들의 고급인력을 권면하여 그 재능들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척 다음 해인 1998년에 23개 문화강좌를 개설했다고 했다. 문화강좌에 필요한 능력이 있는 교인들이 자원봉사하고, 장소와 장비들은 교회에서 제공하여 싼값에 공급할 수 있었고, 교인들과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교회 성장에 밑거름이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회 행정을 민주적 절차에 따라서 모든 교인이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하겠다는 의지로 ‘상식이 통하는 교회’라는 목표 중 하나로 세웠다. 매 분기마다 재정보고서에 관하여 재정의 투명성과 용도가 합리적인가를 살펴볼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고 회의를 진행했다고 했다. 대부분의 교회들은 재정 보고서를 회의 시간에 나누어 주고 진행하여 교인들은 짧은 시간에 보고서 내용을 이해할 시간이 부족하다.
이 교회는 설립 초기부터 일반 성도들과 함께 교회 규약을 만들어 실행하고 있다. 규약에 따르면 목사 정년은 65세에 은퇴, 원로목사 제도는 없으며, 6년마다 신임투표를 하여 교인들에게 그 신임을 묻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했다. 장로 역시 정년 65세로 원로장로 제도도 없다. 시무장로 임기는 재신임 없이 6년이고 임기 이후 사역장로로 호칭하며, 책임 있는 일은 하지 않고 시무장로 직임 이외 봉사만 한다고 했다. 이로써 교회의 일선에서 물러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기득권을 행사할 곳도 없게 된다고 하며, 모든 위원회에서 장로는 서포터이기 때문에 위원장은 장로가 아니라 안수집사들이나 그 모임을 처음 구성한 평신도가 맡게 된다며, 당회는 의결기관일 뿐이지 집행기관은 아니라는 것이 교회의 기본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회 당회원은 장로들뿐만 아니라 청년연합회장을 비롯하여 각 연합회 회장 등이 1년직 당회원이 되어 참여하게 하여 다양한 계층을 통해서 의견을 수렴하고, 개진할 수 있는 기회로 말미암아 성도들 사이에 소통이 원활하다고 했다.
또한 당회와 연관된 ‘기획위원회’를 법률, 회계, 금융 등 전문가 6인, 장로 1인 총 7인으로 특별히 조직하여 운영하는데, 이 위원회는 교회의 장단기 목표나 그 외 이슈들을 주일 오후 일정 시간을 정하여 자유토론 형식으로 전반적인 결의사항을 이 위원회에서 일정 기간 동안 의논하고 제안서를 당회에 제출하여 당회가 결정할 수 있는 기본 자료를 제공한다고 했다.
이 교회 사회 봉사활동은 2007년부터 사회복지법인 해피월드를 설립하여 노인복지홈, 주야간보호센터, 노인들의 취업 알선, 직업교육, 작은 신용사업, 평생교육원, 대안학교, 열린도서관 등등 체계적이고 규모 있게 사회복지를 책임지고 있다.
이러한 교회개혁을 지향하는 교회의 모습은 교회성장에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교회성장학자들은 의문을 가질지 모르겠다며, 일반적으로 교회개혁을 지향하는 교회들이 성장하고는 거리가 먼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 자주 접하기 때문에 바른 교회나 건강한 교회로 대표되는 교회들이 대형교회나 성장한 교회보다는 작은 교회로 남아있는 경우들이 많다고 했다. 그러나 이 교회는 상당히 급진적인 개혁을 이루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급성장 배경에는 교회개혁과 건강한 교회라는 화두가 교인들과의 교통이 원활하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날 주제발표 이어 안덕원 박사(햇불트리니티대학원)의 ‘건강한 교회, 건강한 예배: 한국 개신교 예배와 예배교육을 위한 예전적 제언’과 조지훈 박사(한세대) ‘복음을 설교하는 것에 대한 설교학적 함의’라는 두 개의 논문을 발제했다.
한국실천신학회는 기독교 신학내에서 실천신학의 학술정보를 교류하고 교회와 지역사회 및 국내외 신학교육의 증진을 위해 학술활동을 하는 학회로서 제74회 정기학술대회는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통일시대를 여는 평화선교화 목회’라는 주제로 한국기독교학회와 공동 주최한다고 밝혔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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