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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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23 19:10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제3회 웨스트민스터 컨퍼런스 인 코리아 개최


4차 산업혁명과 개혁주의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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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열린교회에서는 제3회 웨스트민스터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4차 산업혁명과 개혁주의신학”이라는 타이틀로 <로봇과 노동의 개혁주의적 윤리><트랜스휴머니즘><포스트 휴먼의 존재론적 불가성><포스트 휴먼 시대의 기독교와 기술><기술과 개혁주의신학> 그리고 <신학공부를 위한 인문학>에 대한 주제들을 다루었다.
피터 릴백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총장은 ‘로봇 공학과 개혁주의 노동 윤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피터 릴백 총장은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의 도입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를 따르는 존재”라며 “인간의 존엄성을 기억하고 가난한 사람들과 약한 자들을 돌보라는 성경의 말씀을 따를 때 이런 급진적인 변화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개혁주의 전통에서 모든 진리는 하나님의 진리라고 단언하고, 하나님의 주권적 목적과 우주를 섭리 가운데 다스리심을 확신하면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관점으로 세상사에 참여하고자 한다”며 “우리는 기술 진보를 볼 때 불확실한 두려움보다는 ‘하나님의 목적’이라는 관점에서 다뤄야 한다.”고 전했다.
피터 릴백 총장은 △낙태 반대로 건강한 가족 규모 계획 △빈곤층에 초점을 맞춘 복음적 구호단체 △시간적 여유를 활용할 수 있는 스포츠와 예술, 창의적 활동 추구의 기회 제공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기학습과 인사관리 기술 등 새로운 기술 교육 △로봇 사용에 경건하게 반응할 수 있게 하는 윤리 훈련 △3차원 외설물 적발 △정치 활동 및 감독을 통해 실직자들에게 도움 제공 등을 4차 산업혁명으로 타격을 입은 이들을 위한 사역으로 꼽았다.
피터 릴백 총장은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주장되는 하나님의 형상과 창조명령으로, 우리는 이 세계가 아버지의 세계임을 언제나 확신한다”며 “하나님의 편재하심(omniscience)은 오래전부터 이러한 급격한 변화를 예견했고, 성경의 충분성과 황금률을 통해 이에 직면하도록 교회를 무장시켰다”고 언급했다.
국내에서는 손화철 한동대 교수와 우병훈 고신대 교수 등이 강연을 했다.
손화철 교수는 ‘포스트휴먼시대의 기독교와 기술’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한국 기독교가 ‘왜’라는 질문에 직면해야 한다고 전했다. 손 교수는 “첨단 기술의 발전에 따라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성찰을 새롭게 하라는 숙제를 기독교인에게 부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기독교가 갑자기 새로운 인간, 포스트휴먼의 등장에 답하기는 쉽지 않다”며 “오히려 지금 개발되고 있는 기술들의 함의를 파악하고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병훈 교수는 ‘기술이 신학을 변화시키다’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우 교수는 “트랜스휴머니즘이 제시하는 비전은 실현 가능성이 낮을 뿐만 아니라 실현된다 해도 ‘나’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해주지 못한다”며 “이는 정통신학과 개혁신학이 가르치는 바와 곳곳에서 대립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남준 목사는 ‘신학 공부를 위한 인문학’을 주제로 특별 강의했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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