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9월 22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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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공유 작성일 : 20-01-09 19:40  글자크기 크게글자크기 작게 기사 출력하기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뉴스리뷰> 사회를 걱정하는 교회? 교회를 걱정하는 사회!
각 교단은 신년사를 통해 평화와 화해를 주로 언급하며 사회에서 교회의 역할 강조
새해에는 한국 교회의 ‘성경적인 교회로의 개혁’이 진전되기를 소망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2010년대를 마감하고 2020년대, 새로운 10년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는 곳이 많다. 또 6.25 전쟁 70주년을 맞이해 남북 간의 평화, 화해를 말하며, 신년을 맞이하는 분위기다.
한국기독교계의 대형 교단들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총회장 신년사를 앞다퉈 내고 있다.
이들 신년사를 살펴보면 남북 간의 평화, 화해를 말하거나 이념으로 나뉘어 갈등하는 사회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교단 신년사를 모아 보도한 한 기독교계 방송사의 보도에 따르면 장로교 대형 교단 중 하나는 신년사를 통해 “지금 일본과 중국이 애국심이라는 포장과 선동으로 우경화와 민족주의 길을 거침없이 가고 있고, 북한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연이어 가졌음에도 군사적 대치와 강경 일변도로 나아가고 있다.”고 우려하고 “미국도 자국의 이득을 우선시하는 정책으로 한미동맹을 우려하는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우리 국민은 화합은커녕 무서운 보수와 진보라는 프레임 전쟁을 치르고 있다.”면서 “인류의 보편 가치인 평화와 화해의 이데올로기만이 우리 사회를 살맛 나게 하는데 이제 우리 교회부터라도 서로의 주장을 내려놓고 주님의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따르도록 하자”고 강조했다고 한다.
또 다른 장로교 대형교단은 한국전쟁 발발 70년을 맞는 올해 교회가 평화의 도구가 되자면서 “북한 문제와 더불어 주변국들의 패권 경쟁으로 새해를 맞은 한반도의 정세 또한 불안함에도 불구하고 안으로는 이념과 세대와 지역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진단하고 “한국 교회가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이루는 도구가 되며, 방향을 모르는 다음 세대와 대립과 갈등으로 아파하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주님의 소망을 심어주는 해가 되도록 하자.”고 강조하고 “모든 교회가 참 예배를 통해 죄와 악을 씻어내고, 보다 거룩하고, 시대의 아픔을 보듬는 성숙한 교회가 되도록 하자”고 권면했다고 한다.

다른 교단들 역시 마찬가지로 사회 내의 이념 갈등이나 강대국에 둘러싸인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어려움, 그리고 남북 간의 화해와 평화와 같은 것들이 신년사의 주제를 이룬 것으로 보도되었다.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은 한국 교회는 사회 걱정에 여념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 사회는 오히려 교회를 걱정하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는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늘 그러하듯 교단장들은 우리 사회가 처한 상황을 진단하고 교회가 이 사회에 기여할 바를 고민하는 듯하다. 사회를 걱정하는 교계 지도자들의 충정을 무시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나 이런 교단장들의 새해 메시지가 사회에 영향을 미치려면 교회가 먼저 바로 서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이러한 교단장들의 사회에 대한 걱정과 조언을 듣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은 어쩌면 ‘교회가 먼저 바로 서야지’라며 쓴소리를 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낯이 뜨거워지는 것은 우리만의 기우일까.

지난 한 해 동안도 한국 교회 교회의 개혁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는 목회자들의 부정과 부패에 대한 소식, 교회의 세습이나 특정 정치집단을 옹호하는 일부 교계의 행동 등으로 사회에 부정적 이미지만을 가중시켜왔다. 그러면서 많은 이들은 교회가 사회를 걱정하던 것은 옛일이고 이제는 사회가 교회를 걱정할 지경에 이르렀다고들 한다. 이런 상황에서 교단장들의 신년사는 여전히 사회를 걱정하고 있지만 어쩌면 이는 사회에 어떠한 영향력도 미치지 못하는 공허한 메아리가 되거나 그들만의 말 잔치에 그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한국 교회가 처한 작금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2020년 주요 교단장의 신년사는 무엇보다 교계 지도자들의 자성과 회개로 시작되어야 함이 마땅하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한국 교회가 사회에 걱정거리가 되고 있는 지금, 사회를 향해 내놓은 교계 지도자들의 신년 일성이라면 먼저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이 먼저라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일부 교계 지도자들은 한국 교회의 문제를 영성이 부족한 성도들의 문제로 돌리는 파렴치한 시도를 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지도자들 스스로의 문제를 가리고자 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 교회의 많은 문제들은 교계의 지도자, 목회자들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교회 내 부정부패나 세습 혹은 정치적으로 튀는 행보를 일삼는 것 역시 모두 목회자들이 해온 것들이지 한국 교회 대다수의 성도들이 동의한 일들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2020년 경자년의 시작을 맞이해 다시 한번 교회의 개혁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교회의 개혁은 성경이 말하는 교회로의 회귀를 말하는 것이다. 종교개혁자들이 목숨을 걸고 개혁을 완수하고자 했듯이 지금 한국 교회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은 종교개혁자들이 가졌던 비상한 각오로 오늘 교회의 개혁을 위해 진력하여야 한다.
교회의 개혁은 먼저 목회자들이 자신의 권한을 내려놓고 동참할 때 가능하다. 한국 교회의 목회자가 교회의 모든 권한을 틀어쥐고 좀처럼 내려놓으려 하지 않는 데서 문제는 기인한다. 이는 단지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성령 하나님께서 교회 내에서 교통하심으로 교회를 인도하시는 것을 가로막는 일이라는 것을 하루속히 자각하기 바란다. 목회자는 교회의 주인이 될 수 없으며, 교회의 주인은 오직 머리이신 그리스도여야 한다.

2020년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우리는 새해를 교회 개혁을 위해 쓰임 받고자 하는 비상한 각오로 맞이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성경을 올바로 이해하는 데 기초해서 성경이 말하는 교회가 무엇인지를 더욱 널리 전파하는 본연의 임무에 더욱 진력하고자 한다.
새해에는 한국 교회가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로 거듭나는 원년이 되기를 기도하며, 소망한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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