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7-07-04 20:55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하나님께서 왕을 준비하셨어요 (2)

룻기


보리 베기가 다 끝나고 이제 보리의 알곡을 거두는 타작을 하는 시기가 되었어요.
나오미는 룻을 불러 말했어요.
“내 딸아, 네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내가 네게 편안히 살 수 있는 곳을 구해 주어야겠다. 네가 이삭을 줍던 밭의 주인 보아스가 친척인데 오늘 밤 보리를 타작할 것이다.”
“너는 목욕을 하고 예쁜 옷을 입은 후에 타작마당으로 가서 몰래 숨어 있다가 보아스가 자리에 눕거든 너도 옆에 누워라. 그러면 보아스가 너에게 어떻게 하라고 알려줄 것이다.”
룻은 시어머니 말에 “어머니께서 제게 말씀하시는 대로 하겠습니다.”라고 답했어요.

보아스가 먹고 마시며 즐거워서 곡식더미 끝에 눕자 룻도 가만히 가서 옆에 누웠어요.
한밤중에 보아스가 깜짝 놀라며 물었어요.
“너는 누구냐?”
“저는 어르신의 여종 룻입니다.  어르신의 도움으로 제가 아기를 낳아 저희 가문이 끊어지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어머니도 어르신이 도와주실 거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법 율법에는 남편이 아이 없이 죽었을 때 형제가 대신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하고 형제도 없으면 가까운 친척이 아이를 낳을 수 있게 해주라고 하셨어요.

보아스는 룻이 젊은 남자에게 마음을 뺏기지 않고 하나님의 법을 따라 가까운 자기를 선택해 준 것에 고마워하며 말했어요.
“나도 너의 친척이나 나보다 더 가까운 친척이 있단다. 내가 날이 밝으면 그 친척에게 물어 그 친척이 싫다고 하면 내가 너를 책임지겠다.”
룻은 새벽에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을 때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께 보아스와 나눈 이야기를 했어요.
어머니 나오미는 “보아스가 너의 이야기를 들어 주기 위해 쉬지 않고 일 할 테니 너는 기다려라”라고 말했어요.

보아스가 성문으로 가까운 친척과 장로 열 명을 불러 룻의 이야기를 했어요.
“나오미가 먹을 것이 없어 남편과 함께 모압 나라로 갈 때 자기들의 땅을 팔고 이사를 했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 며느리와 다시 돌아왔으나 남편과 아들은 다 죽어 땅을 되찾을 돈도 없고 아이를 낳을 수도 없습니다.”
“당신이 제일 가까운 친척이니 땅을 다시 사 주고 룻과 결혼해 아이도 낳게 해 줄 수 있겠습니까?”
가까운 친척은 “나는 내 재산에 손해가 있어 못 하니 보아스 당신이 하시오.”하며 못 하겠다는 증표로 신발을 벗어 이웃에게 주었어요.
이제 가까운 친척 대신 보아스가 나오미가 팔고 간 땅을 다시 사 주고 룻과 결혼해서 아이도 낳게 해 주겠다고 장로들 앞에서 말했어요.
성문에 모였던 많은 사람들과 열 명의 장로들이 복을 빌어 주었어요.
“우리가 증인이라 여호와께서 네 집에 들어가는 룻으로 이스라엘 집을 세운 라헬, 레아 두 사람과 같게 하시고 다말이 유다에게 낳아준 베레스의 집과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한 마디로 조상들처럼 언약 자손을 낳아 가문이 끊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복이었어요.

보아스는 모압여인 룻과 결혼하였고 여호와께서 아이를 갖게 하시므로 아들을 낳았어요.
나오미는 “이 아이의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 유명하게 되기를 원하노라”고 축복했어요.
이것은 룻이 낳은 아들이 나중에 왕이 될 다윗의 할아버지가 될 것을 빌어 준 거예요.
아이의 이름을 오벳이라 불렀는데 나중에 왕이 될 다윗의 할아버지였어요.

베레스의 자손은 이러하니라.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았고, 헤스론은 람을 낳았고,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고,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았고, 나손은 살몬을 낳았고, 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았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조상에게 약속하신 말씀대로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이 유다 지파 자손으로 태어나게 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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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성경신학 유아유치부 교재연구모임

다윗왕이 다스릴 나라를 준비하셨어요.
하나님께서 왕을 준비하셨어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