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8-05-02 20:35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하나님께서 세우신 다윗의 나라를 보호하셨어요(3)

(삼하 11:~24:)

banner


압살롬이 4년 동안 백성들에게 인기를 얻은 후 다윗왕을 찾아가 말했어요.
“제가 외할아버지 집에 있을 때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면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헤브론으로 보내주세요.”
다윗왕은 압살롬이 헤브론으로 가는 걸 허락해 주었어요.
헤브론에 도착한 압살롬은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 정탐을 보내며 “너희는 나팔소리를 듣거든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 하라”고 말했어요.
압살롬은 자기를 도와 줄 아히도벨을 불러 함께 아버지를 몰아내고 왕이 되려는 나쁜 계획을 세웠어요. 마음을 압살롬에게 빼앗긴 백성들이 점점 많이 모여들었어요.

다윗왕은 전령이 전한 압살롬의 나쁜 계획을 듣고 신하들에게 말했어요.
“일어나 빨리 도망하자.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압살롬에게 죽을 것이다.”
다윗왕은 자기를 따르는 모든 신하를 데리고 도망가며 후궁 열 명을 남겨서 궁을 지키게 했고 제사장 사독과 레위사람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고 나오자 다윗왕은 언약궤를 도로 성으로 메어가라고 말했어요.
“여호와께 은혜를 입으면 다시 돌아오게 하셔서 그 궤와 궁을 보게 하실 것이다.”
“광야 나루터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 너는 네 아들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과 함께 성읍으로 돌아가서 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내게 알려다오.”
다윗왕이 백성들과 함께 울며 도망가는데 아히도벨이 압살롬과 함께 있다는 소릴 듣고 하나님께 ‘여호와여 아히도벨의 나쁜 계획을 어리석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어요.
하나님을 경배하는 산꼭대기에서 친구 후새가 옷을 찢고 머리는 먼지를 뒤집어 쓴 채 마중 나온 걸 본 다윗왕은 “나를 따라오면 내가 더 힘들다. 너는 압살롬에게 가서 저는 당신의 종입니다 하라. 그리고 나를 위해 아히도벨의 계획을 깨뜨려라. 네가 들은 모든 일을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에게 알리면 그의 아들들이 내게 알려 줄 것이다”고 말했어요.

산꼭대기를 조금 지날 때 사울왕의 손자 므비보셋의 종 시바가 먹을 것을 가지고 왔어요.
다윗왕은 “네 주인 므비보셋은 어디 있느냐?”고 물었어요. “그는 예루살렘에 있는데 오늘 이스라엘 족속이 내 부친의 왕국을 내게 줄 것이다 말하고 있습니다”며 거짓말로 다윗왕을 속였어요.
다윗왕은 화가 나 “보아라, 므비보셋에게 있는 것은 다 네 것이다”며 말했어요.
다윗왕이 베냐민 지파땅인 바후림에 도착했을 때 사울왕의 친척 시므이가 계속 따라오며 “가거라, 가거라. 피를 흘린 비열한 자야. 여호와께서 사울 집안의 모든 피를 네게 돌리셨다. 네  왕국을 여호와께서 네 아들 압살롬에게 넘겨 주셨다”며 저주하고 돌을 던졌어요.
이 모습을 본 요압 장군의 동생 아비새가 “왕을 저주하는 놈의 머리를 베게 해 주십시오”라고 했지만 다윗은 “여호와께서 저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한 것이니 그대로 두어라”며 죽이지 못하게 했어요.

예루살렘 궁에 들어온 압살롬에게 다윗의 친구 후새가 “왕 만세, 왕 만세”하며 나아오자 “왜 너는 네 친구와 함께 가지 아니했느냐?”며 압살롬이 물었어요.
“저는 여호와와 이스라엘 사람이 택한 그분을 왕으로 섬깁니다”고 후새가 말했어요.
압살롬이 아히도벨에게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을 말해보라”고 하였고 아히도벨은 “궁에 남겨 둔 왕의 후궁들과 동침하소서. 그러면 백성들이 다윗왕을 잊고 당신과 함께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윗이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를 빼앗아 아내를 삼았을 때 다윗의 처들은 모두가 보는 대낮에 동침하게 하신다는 말씀이 이루어졌어요.

아히도벨이 또 말했어요.
“1만2천 명을 저에게 주시면 제가 다윗의 뒤를 쫓아가서 왕만 죽이고 모든 백성은 당신께 돌아오게 하겠습니다.”
압살롬은 그 말을 옳게 여기면서 후새에게도 “너의 생각은 어떠하냐?”고 물었어요.
“아히도벨의 계획이 이번엔 좋지 않습니다. 왕께서 아시는 것처럼 왕의 부친과 그의 부하들은 용사이며 전쟁을 잘 하는 사람이니 우리 병사가 먼저 쓰러지면 압살롬을 따르는 병사들이 크게 졌다고 소문이 날 것입니다.”
“저의 계획은 왕께서 모든 이스라엘과 함께 전쟁터에 나가서 이슬이 땅 위에 내리듯이 덮치면 다윗왕과 함께 한 모든 자들을 죽일 것입니다.”라고 후새가 대답했어요.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이 후새의 계획이 좋다고 말한 것은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재앙을 가져오기 위해 아히도벨의 좋은 계획을 깨뜨리시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이었어요.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성경신학 유아유치부 교재연구모임

하나님께서 세우신 다윗의 나라를 보호하셨어요(5)
하나님께서 세우신 다윗의 나라를 보호하셨어요(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