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08일 (토) 

> 신학 > 신학 > 성경의 언어 <142>
기사공유 작성일 : 20-06-11 19:32  글자크기 크게글자크기 작게 기사 출력하기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4복음서의 오병이어
4복음서는 신약성경의 네 가지 복음서다. 바로 마태복음과 마가복음과 누가복음과 요한복음이다. 이 네 가지 복음의 존재는 참으로 신비롭다. 오병이어(五餠二魚)는 예수께서 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000여 명을 먹이신 기적적인 사실이다. 아마도 네 복음서가 다 같이 취급한 유일한 사건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그 의미를 부여한다면, 오병이어 사건은 4복음서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또 그리스도로 증명함에 있어서, 단일한 사건으로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더 확장하여 근본으로 파고들어 간다면, 성경에 있어서 4복음서의 중요성은 참으로 대단하다. 구약성경 전체가 메시아를 언약하고 있다. 그 언약대로 메시아로서 오신 예수께서 직접 자기를 하나님의 아들과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하셨기 때문이다. 이 오병이어 사건을 더 세부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하기 이전에 이러한 진리를 확고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4복음서의 주제가 철두철미하게 증명되고 정리되지 못하면, 부분을 전체로 확대하는 오류를 항상 범하기 쉽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요한복음의 전체적인 주제를 생명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선입견들이 강하게 영향을 미치고 작용해 왔다. 부분과 그 부분의 자체를 보면 설득력 있게 보일지 몰라도, 4복음서의 유기적인 조화와 요한복음 전체의 주제에서는 빗나가고 있다. 요한복음 전체의 부분에서 생명이 특별히 강조되는 곳은 4장과 5장 그리고 16장이다. 이 부분을 비롯해서 4복음서에서 부분이 전체에서 벗어나 분리되고 이탈되어 이해되어지는 곳들은 참으로 많다. 그중에서 오병이어도 결코 예외가 아니다. 이러한 점을 부각시켜서 올바른 연구의 관점을 강조하고자 하는 것이 이 글의 중요한 목적이다.
이 목적을 제시하면서 4복음서에서 오병이어가 위치하는 전후의 문맥을 유의하여 간단히 분석한다. 마태복음과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서는 대체로 예수의 생명이심과 분리되지 않고 있다. 그것들과 함께 요한복음은 비교적 독특하며 특이하다. 그것은 요한복음의 주제인 예수의 본성과 결코 분리될 수 없다. 요한복음의 의미적인 구조는 아버지께로부터 오신 예수(1~11장)와 아버지께로 다시 가시는 예수(12~21장)로 되어 있다. 이렇게 특이한 요한복음의 구도는 요한계시록과도 결코 무관하지 않다. 언약과 성취라는 성경 전체의 구도가 기본적으로 자리 잡고 있지 못하면, 가지와 부분에 가서는 쉽게 이탈되어 탈락하기 쉽다. 이 점을 염두에 두면서, 4복음서에서 오병이어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성과 선지자로서의 정체성으로 분석한다.
1) 예수의 생명을 강조한 앞

여기에서 앞은 요한복음의 앞이다. 요한복음의 특성은 마태복음과 마가복음 그리고 누가복음과 잘 비교될 수 있다. 요한복음은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고 시작되어 예수의 본성을 밝히고자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성경의 논리적인 순서에서 요한복음보다 앞에 위치하고 오병이어 세 가지는 각각 마태복음 14장과 마가복음 6장 그리고 누가복음 9장에 있다. 마태복음 14장에 들어 있는 오병이어는 예수의 선지자로서의 직임과 결코 분리될 수 없다. 이 선지자의 정체성을 증명하고자 할 때, 오병이어를 통하여 예수의 생명이심을 부각시켰다. 마태복음에서부터 예수의 생명과 그리스도로서의 선지자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증명되고 있다. 마가복음은 시작하면서부터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의 신분이나 위치를 지니고 있음을 부각시킨다. 마가복음 6장에 기록된 오병이어는 하나님의 아들의 신분을 지닌 예수께서 진정한 생명이심을 강조하고 있다. 마가복음 다음에 나오는 누가복음은 예수의 사역(事役)이다. 신분과 사역은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하나님의 아들 신분을 지닌 분이나 인자(人子)이신 그리스도만이 하나님의 나랏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가복음 9장에 나오는 오병이어는 참 생명이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잘 증명하고 있다.

2) 예수의 선지를 강조한 뒤

여기에서 뒤는 요한복음을 가리킨다. 요한복음에는 예수의 선지자이심과 관계되어 “알다”가 매우 많이 사용되었다. 이 “알다”는 요한계시록의 앞부분(1~3장)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요한복음의 오병이어는 6장에 위치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 것을 아시고 빌립을 시험코자 하심이라”(6절)에 중요한 단서가 있다. 예수께서 베푸신 오병이어의 표적을 보고 나서, 사람들은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14절)고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논설위원,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 (주)한국크리스천신문(http://www.kcnnews.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계시의 현실성을 근거: 예수 그리스도의 현실성과 가능성
계시, 객관적이고 주관적인 현실성과 가능성
 
 
헤드라인
총회,교계뉴스
신학
성경바로알기
과학
철학
역사
사설
시론
칼럼
많이 본 기사
태초부터 아멘까지
사람 속까지 파고드는 암
성경신학학술원 ‘종교와 기독교
자기 ‘똥’까지 먹어야 하는 처
천국 비밀론 1
신문사소개    |    찾아오시는길    |    광고안내    |    광고신청    |    구독신청    |    기사투고    |    후원안내    |    후원자명단
등록번호 : 경기다01155   /   등록연월일 : 2009년 4월 14일   /   제호 : (주)한국크리스천신문
발행인 : 김혜영   /   편집인 : 이오현   /   청소년 보호책임자 : 김혜영
주소 : 461-370,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설개로 40 호크마하우스 4층 (주)한국크리스천신문
대표전화 : (031) 777-8092, 010-8385-0366   /   팩스번호 : (031) 777-8094   /   E-Mail : donald257@nate.com
Copyright ⓒ 2009 (주)한국크리스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