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9월 25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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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공유 작성일 : 20-07-23 19:47  글자크기 크게글자크기 작게 기사 출력하기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아가서를 통한 말라기서
솔로몬은 여호와께 일천(一千) 번제를 드렸고, 또 성전을 지었다. 이 사실은 아가서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중요하다. 아가서는 시가서의 마지막이면서 역사서에 철저하게 그 바탕을 두고 있다. 시가서에서도 전도서에 연결되어 전개되고 있다. 그 앞의 잠언은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로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전도서는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로 잠언과 구분하여 펼쳐지고 있다. 아가서는 “솔로몬의 아가라”만으로 시작하고 있다. 아가서 다음에 바로 선지서가 이어지고 있다. 이사야서부터 말라기서까지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예언된 여호와의 말씀이다. 말라기서는 선지서의 마지막이면서 동시에 구약성경의 끝에 위치하여 그 전체를 정리해주기도 한다. 말라기서는 “여호와께서 말라기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라”로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시작의 문장은 그 이하의 전체를 안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말라기서의 마지막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이다. 바로 경고하는 여호와의 말씀이다. 이 경고는 여호와의 언약을 결코 벗어날 수 없다.
아가서를 통하여 말라기서까지 연결해 가고자 하는 목적은 구약성경이 지닌 언약을 체계적으로 보고자 함이다. 구약성경의 체계가 섭리를 통한 언약과 찬양을 통한 언약과 예언을 통한 언약으로 통일되어 있기 때문이다. 욥기는 역사서의 다음에 위치하여, 역사서를 정리하여 시가서를 펼쳐나가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 이러한 것과 관련되어 아가서는 시가서의 마지막에 위치하여 그 앞과 연계되어 여호와의 사랑을 찬양하고 있다. 이러한 여호와의 자비(慈悲)는 이사야서를 거쳐 말라기서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말라기서는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고 경고하며 못 박고 있다. 이것이 바로 아가서에서 강조하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영원히 사랑하심이다. 이쯤이면 아가서부터 말라기서까지는 아주 논리적이며 체계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쉽게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렇게 시가서와 선지서는 결코 나누어지거나 분리될 수 없음을 강조하면서, 아가서와 말라기서의 부분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보고자 한다. 아가서와 말라기서의 주제를 벗어나면 이 둘은 도저히 연결될 수 없다. 그 주제를 중심으로 둘을 연결해 간단히 분석해보고자 한다.

1) 죽음같이 강한 사랑

아가서의 마지막 장인 8장에 “너는 나를 인(印)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투기는 음부같이 잔혹하며 불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로 여호와의 사랑이 강하게 비유로 찬양되고 있다. 기독교를 사랑의 종교라고 해도 결코 성경에 빗나가지 않는다. 물론 사랑은 여호와 하나님의 모든 속성 중에 일부분이다. 그 속성들은 너무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가서 바로 앞의 전도서는 여호와의 영원성이 노래되고 있다. 전도서 다음에 아가서가 붙어서 그 영원한 사랑을 빛나게 하고 있다. 솔로몬의 지혜는 예수 그리스도의 선지(先知)에 연결되며, 잠언과 전도서의 시작에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과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은 솔로몬을 통하여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결부되고 있다. 아가서에서 솔로몬이 많은 위험과 죽음을 무릅쓰고 술람미 여자를 사랑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내용이 호세아에서도 전개되어 있다. 이것은 바로 이스라엘에 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이었다. 죽음같이 강한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 어찌 다른 것을 의미할 수 있을까? 아가서에서 강조되고 있는 마음이나 사랑은 그대로 말라기서까지 이어지고 있다.

2) 만군의 여호와의 말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라는 표현은 말라기서에 4회 나타나고 있다. 매 장(章)에 한 번씩 나오고 있다. 14장으로 구성된 스가랴서에 3회 나오는 것과 비교하면, 말라기서에서 참으로 강조되어 쓰인 말씀이다. 이사야서부터 특히 예레미야서에는 여호와의 말씀을 강조하여 자주 표현되어 있다. 여호와의 섭리에서 여호와께서 야곱을 사랑하였고 에서를 미워하였다. 여호와께서 선지 엘리야(세례요한)를 보내어 모든 인간들의 마음을 섭리하시는 존재를 선포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말미암아 언약을 이루시는 여호와 하나님이 증명되었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논설위원,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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