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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공유 작성일 : 20-11-27 20:40  글자크기 크게글자크기 작게 기사 출력하기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신약성경에 집중된 천사
마귀와 사단은 기독교를 이원론으로 보는 데 크게 역할을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천사가 타락하여 마귀가 되었다고 대개 생각하고 있다. 이것은 천사의 타락이나 마귀의 존재를 하나님의 주권 밖으로 밀어내는 꼴이다. 전통적인 신학에서 마귀의 출현이나 마귀의 생성 과정이 하나님의 주권 밖에서 대개 많이 논해지고 있다. 이 점은 기독교를 이원론으로 보게 하는 데 큰 작용을 하였다. 이런 문제를 던지면서,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전반을 통하여 천사가 등장하는 것을 개괄적으로 둘러보고자 한다.
“천사”는 신약성경에서 구약성경보다 거의 여섯 배나 많이 출현하고 있다. 이 점은 여러 가지 면에서 생각해볼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우선, 구약성경보다 신약성경이 훨씬 더 영적인 것에 가깝기 때문이다. 천사의 본질이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영적인 존재를 영적으로 눈을 밝혀 육신적으로 보이도록 섭리하셨다. 그리고 신약성경은 뒤로 가면서 점점 영원성과 신령한 하늘에 더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4복음서는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나타나셔서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하셨다. 사도행전부터는 예수께서 부활하여 승천하시고 성령이 임하여 성취되게 된다. 4복음서보다 사도행전에서 요한계시록까지에서 이 “천사”가 거의 두 배나 많이 출현하고 있다. 이 점도 성령에 의해서 성취되는 부분임과도 밀접하게 연관되고 있다. 이러한 두 가지 정도만 거론하고 바로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분석으로 진입한다.


1) 구약성경에서의 천사

구약성경에서 천사는 창세기부터 바로 등장하고 있다. 최초로 나오는 곳이 19장에 이르러 소돔성이다. 구약성경에서 천사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은 스가랴서이다. 스가랴서는 말라기서를 제외하면 구약성경에서 제일 뒤에 위치하고 있다. 스가랴서 6장까지만 천사가 나오는데, 이 점도 큰 시사(示唆)를 던져주고 있다. 어떤 성경 연구가들은 구약성경 중에서 스가랴서를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곳으로 말하기도 한다. 그것은 아마 이 천사가 많이 나타나는 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신약성경에서도 요한계시록에서 가장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말라기서에는 한 번도 나오지 않고 있다. 이렇게 먼저 처음과 끝부분을 범위나 분포 상에서 개괄하고, 다니엘서에서 천사가 하는 역할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다니엘서에 나오는 대표적인 두 천사는 가브리엘과 미가엘이다. 이 두 천사는 신약성경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가브리엘은 좋은 소식을 전해준다. 또 가브리엘은 전해줄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깨닫게 하는 역할도 담당하였다. 신약성경에서는 복음을 깨닫게 하는 것은 성령의 전적인 사역으로 강조되고 있다. 미가엘은 천사장(天使長)이다. 다니엘에게 와서 도와주어 적들과 싸울 수 있도록 힘을 공급하였다. 메데와 파사를 도와 바벨론을 망하게 하고, 또 헬라를 도와 메데와 파사를 공격하는 데 참전한다. 로마 시대로 접어들게 하는 데 직접 참전한 전투의 맹장(猛將)이다.


2) 신약성경에서의 분포

신약성경에서 요한계시록을 제외하면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서 가장 천사가 많이 나오고 있다. 이것은 신비롭게도 그 주제와 밀접하게 연관되고 있다. 누가복음은 하나님의 나랏일을 예수께서 직접 하심이다. 하나님의 나랏일은 예수께서 하나님 아들의 신분을 지니시고 오셔서 이루어진다. 누가복음에서 천사가 출현하는 곳은 하나님의 아들이 태어나는 내용에 집중되어 있다. 마태복음에도 예수의 출생이 나오지만, 거기에는 천사가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사도행전의 중심 내용은 교회설립이다. 교회는 성령이 오셔서 사도들을 통하여 진리 곧 예수 그리스도를 증명하여 이루어지는 진정한 생명체이다. 이러한 것이 천사와 결코 무관할 수 없다. 천사는 고린도전서에 4회 나오고, 후서에는 단 한 번 나오고 있다. 에베소서와 빌립보서에는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 이어서 히브리서에서 10번 나온다. 이 천사는 신구약성경 전체를 통하여 요한계시록에서 가장 많이 나오고 있다. 어찌 교회승리와 무관할 수 있겠는가!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논설위원, 중어중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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