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21-01-18 18:56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열왕기상 15장 1∼8절 유다 왕 아비얌의 왕위가 아들 아사에게 이어지는 섭리의 의미


1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왕 제십팔년에 아비얌이 유다 왕이 되고 2 예루살렘에서 삼 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마아가라 아비살롬의 딸이더라 3 아비얌이 그 부친의 이미 행한 모든 죄를 행하고 그 마음이 그 조상 다윗의 마음 같지 아니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치 못하였으나 4 그 하나님 여호와께서 다윗을 위하여 예루살렘에서 저에게 등불을 주시되 그 아들을 세워 후사가 되게 하사 예루살렘을 견고케 하셨으니 5 이는 다윗이 헷 사람 우리아의 일 외에는 평생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고 자기에게 명하신 모든 일을 어기지 아니하였음이라 6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사는 날 동안 전쟁이 있었더니 7 아비얌과 여로보암 사이에도 전쟁이 있으니라 아비얌의 남은 사적과 무릇 행한 일이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8 아비얌이 그 열조와 함께 자니 다윗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아사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본문은 여호와께서 르호보암의 아들 아비얌왕이 아비 죄를 따르다 죽어 장사되고 그 아들 아사가 왕이 되도록 섭리하시는 내용이다.
1∼5절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비얌왕이 온전치 못했으나 다윗을 위하여 예루살렘을 견고케 하신 내용이다. 북쪽 이스라엘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왕 제십팔 년에 아비얌이 유다 왕이 되었다. 그래서 그는 예루살렘에서 삼 년을 치리하였다. 그 모친의 이름은 마아가인데 아비살롬의 딸이었다. “아비살롬”은 다윗의 셋째 아들 압살롬을 가리킨다. 아비얌이 그 부친이 과거에 행한 모든 죄를 따라 행하고 그 마음이 그 조상 다윗의 마음 같지 아니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치 못하였다. 그러나 그 하나님 여호와께서 다윗을 위하여 예루살렘에서 저에게 등불을 주시되 그 아들을 세워 후사가 되게 하사 예루살렘을 견고케 하셨다. 이는 다윗이 헷 사람 우리아의 일 외에는 평생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고 자기에게 명하신 모든 일을 어기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다. “헷 사람 우리아의 일”은 전에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취하려고 그 남편인 우리아를 전쟁터에 보내어 죽게 한 사건을 말한다(삼하 11:14∼17). 그러나 여호와께서 “다윗을 위하여” 등불을 주시는 근본적인 이유는, 일찍이 여호와께서 야곱을 통하여 유다에게서 왕의 홀과 치리자의 지팡이가 떠나지 아니하게 하신다고 말씀하신 언약 때문이다(창 49:10). 이 언약을 기초로 일찍이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 20:6)고 언약하시고, 선지자 나단을 통하여 다윗에게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삼하 7:16)고 언약하셨다. 그리고 선지자 아히야를 통하여 여로보암에게 “그 아들에게는 내가 한 지파를 주어서 내가 내 이름을 두고자 하여 택한 성 예루살렘에서 내 종 다윗에게 한 등불이 항상 내 앞에 있게 하리라”(왕상 11:36)고 언약하셨다. 이러한 언약의 말씀을 이루어 주시려고 다윗의 자손에게 등불, 곧 다윗 왕위를 계승하도록 하셨다.
6∼8절은 아비얌이 여로보암과 전쟁하며 살다가 그가 죽고 그 아들이 대신하여 왕이 되는 내용이다. 유다 왕 르호보암과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사이에 사는 날 동안 전쟁이 있었다. 그래서 유다 왕 아비얌과 여로보암 사이에도 전쟁이 있었다. 이는 여호와께서 선지자 아히야를 통하여 여로보암에게 다윗 자손을 괴롭게 하실 것을 예고하신 말씀을 이루시는 섭리이다(왕상 11:39). 아비얌의 남은 사적과 무릇 행한 일이 유다 왕 역대 지략 곧 국정 일지인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아비얌의 남은 사적과 행한 일에 대한 내용을 간소화시킨 것은, 본문이 아비얌의 행적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전하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백성으로 하여금 언약대로 이루시는 여호와를 깨달아 알고 경외하며 섬기게 하려는 데 주된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아비얌이 그 열조와 함께 자므로 다윗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아사가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이도 역시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삼하 7:16)고 언약하신 말씀을 이루어 주시는 계시섭리다.
이상은 여호와께서 르호보암의 아들 아비얌왕이 아비 죄를 따르다 죽어 장사되고 그 아들 아사가 왕이 되도록 섭리하신 내용이다. 여호와께서 아비얌왕이 온전치 못했으나 “다윗을 위하여” 예루살렘을 견고케 하셨다. 그리고 아비얌이 여로보암과 전쟁하며 살다가 그가 죽고 그 아들이 대신하여 왕이 되도록 하셨다. 아비얌이 부패한 사실은 일찍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너는 너의 열조와 함께 자려니와 이 백성은 들어가 거할 그 땅에서 일어나서 이방신들을 음란히 좇아 나를 버리며 내가 그들과 세운 언약을 어길 것이라”(신 31:16)고 언약하신 말씀을 이루어 주시는 계시섭리다. 그리고 다윗 왕가가 계승된 것은 일찍이 여호와께서 전에 선지자 나단을 통하여 다윗에게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삼하 7:16)고 언약하신 말씀을 이루어 주시는 계시섭리다.

참고문헌  박용기 저,『성경강론』5권,  p.2239〜2242, 진리의 말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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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7장 7∼18절 이스라엘 자손이 유다 지파 외에 다 포로된 원인과 언약의 의미
열왕기상 14장 6∼16절 아히야가 여로보암의 처에게 예고한 이스라엘 멸망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