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포스트모더니즘 미술
ո̰ ܼߴ ռ, 븳, ¡, ļ, ϰ ִ Ʈ
20세기 현대는 변화무쌍의 시기이다. 과거 수천 년의 변화를 넘어 급변하는 시대이며 종교, 사상과 정치, 사회의 변화는 문화와 가치관의 변화로 인간의 삶 전 영역에 걸쳐 변화와 변화의 바람이 불어왔다. 20세기 현대 사회 변화의 바람은 화해와 소통을 저변에 깔고 있는 다원주의 사회의 염원이 담겨있다. 수많은 계층의 다양한 사상이 절대성을 부인하고 포괄성을 주장하면서 포스트모더니즘이 태어나게 된 배경이 되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에 대한 반동으로 1960년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18세기 계몽주의시대 이성을 중시하던 합리주의사상에 회의를 느끼고 소통이 불가능한 정치와 이데올로기를 비판하면서 문화와 예술을 끌어들여 소통하고자 하였다. 가장 두드러진 특성은 엘리트 중심문화의 반발로 대중문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장르와 장르간의 벽을 허물어 버렸다. 엘리트의 가식을 비판하고 소외되고 억압으로부터 복귀하려는 몸부림으로 일어난 운동이다. 그러므로 중심적 요소에서 소외된 주변적 요소가 새로운 가치로 인정받게 되면서 핵심적 요소로 등장하게 되었다. 주변의 것들을 임의로 편리하게 차용하고 대중들의 흥미성을 예술적 원리로 삼은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이란 말은 근대 또는 현대 이후란 의미로, 지속성의 시간개념을 지닌 현대 이후란 용어는 성립되지 않는 용어를 사용함으로 시간의 일관성을 거부하고 모순된 성격을 문화의 특성으로 이용하였다. 그러므로 ‘근대 이후’란 용어보다 근대사상을 초월한 ‘탈 근대’로 해석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포스트모더니즘은 근대 보수주의사상에 대한 회의적인 태도에서 근대자체에 대한 비판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노력을 포기하고 파편화된 시대의 감수성을 반영하는 탈근대주의 사상이다.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은 이러한 경향 속에서 다양한 양식으로 묶여진 포괄적 양식의 미술로서 인상주의부터 후기인상주의로 이어지는 근대미술의 유산을 되새기며 다양하게 선택하고 혼합된 양식들을 결합하고 절충하는 방식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그러므로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은 유동적이고 현대미술의 다양한 지류가 모여든 대하드라마처럼 거대한, 미술의 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은 고정된 어떤 양식에 지배되지 않으면서도 차용과 해체라는 개념으로 전개하였다. 차용이란 과거의 미술양식을 흉내 내거나 모방하고 특징적인 이미지까지 도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전에는 절도에 가까운 방식을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은 아무 거리낌 없이 ‘신-’이라는 접두사를 붙여, 본래의 의미를 파괴하고 새로운 의미를 찾아 내용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하는 양식들을 쏟아 냈다. 그 대표적인 경향이 행위미술이다.
이미 전기한 액션 페인팅, 팝 아트, 비디오 아트 외에 망막을 자극하는 시신경에 의해 지각된다고 하여 광학적 미술이라고 할 수 있는 옵티컬 아트는 과거 학자들의 색채론과 지각론에 관한 연구를 색의 대비로 지각 현상을 탐구하여 표현한 양식이다. 시간과 운동에 대한 개념을 미술양식으로 삼은 키네틱 아트는 실제로 움직임을 갖는 미술에서 과학기술과 테크놀러지를 도입하여 나타난 양식이다. 미술의 표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최소화한 미니멀 아트는 회화가 오브제로서 벽에 걸려있는 사물일 뿐 관객은 회화의 내용을 읽을 수 없고 다만 시각을 체험하는 매개체로서 지각해야 된다고 하였다. 즉 이미지가 하나의 사물이 된 것이다. 절대주의가 해체된 포스트모더니즘 작가들은 그야말로 수많은 신들이 존재하는 세상을 만들었다.
|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김완재 전도사 (아둘람교회) |
비물질화 경향으로 흐른 개념미술 비디오 아트 |
다원주의시대 대중문화미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