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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6-11 14:55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광주 성경신학학술원’ 한경진 대표,‘잠언’과 하나님의 절대주권성 연구로 목회학 박사 학위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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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광주 성경신학학술원’(The Bible Theology Academy in Gwangju) 대표인 한경진 목사(광주 산수서광교회 담임, 교회동역자협회 회장)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이코스대학교(Oikos University, 총장 김종인 박사)에서 “‘여호와’ 호칭에 나타난 주권성 연구: 잠언의 구조적 통일성을 중심으로”(A Study on the Sovereignty Expressed in the Title ‘Jehovah’: Focused on the Structural Unity of Proverbs)라는 주제로 목회학 박사(Doctor of Ministry) 학위를 취득했다.
본 논문은 무엇보다 구약의 잠언을 논리적 일관성과 구조적 통일성을 갖춘 여호와 하나님의 특별계시의 말씀으로 확정 짓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논문이다. 또한 여호와 호칭에 담긴 신적 속성을 통해 전통 개혁파 신학의 신론에서 핵심 주제인 ‘절대주권성’을 잠언의 구조를 통해 증명하고 있다는 점 또한 논문의 의의라고 할 수 있다. 저자 한경진 박사는 논문 서문에서 논문의 방향을 이렇게 제시한다. “‘여호와’의 신학적 의미는 언약하신 것을 반드시 성취하신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여호와는 언약과 성취를 통해 그 존재를 계시하고 확증한다. 그러므로 모든 신학은 하나님의 이름 ‘여호와’를 그 중심에 둔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며 오직 성경에 근거를 둔 연구로 진행해야 한다. 왜냐하면 성경에 계시된 ‘여호와’는 세상 지식이 아닌 특별계시 기록인 성경으로만 설명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박사는 여호와 호칭에 나타난 주권성 연구를 위해 전통 개혁파 신학이 여호와 하나님의 주권성에 철저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면서 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 개혁파 신학은 성경 전체와 시가서 나아가 잠언의 논리적 일관성과 구조적 통일성을 확보하는 데도 실패했다는 점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 한 박사는 칼빈의 주권성에 대해 칼빈의 주저 『기독교 강요』 1권에 나타난 신론을 비판한다. 특히 칼빈의 자연계시관과 자유의지론에 대한 비판에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박형룡의 신론에 대해서도 신적 의지를 상대화함으로써 신적 주권성을 왜곡한 점을 지적한다. 나아가 전통 신학의 잠언의 주석 비판은 박윤선의 주석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있다. 이러한 비판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주권성과 성경권위의 미흡한 점에 대해 한 박사는 성경의 통일성과 여호와, 성경의 주제와 여호와 성경해석 원리로서 여호와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나아가 여호와 호칭과 주권성에 대해서는 성경 전체를 언약과 성취 섭리의 관점에서 해석하면서 신적 주권성이 어떻게 계시되는지 성경 본문을 중심으로 상세하게 논증한다. 잠언의 구조적 통일성을 확인한 후 저자는 주권성 찬양의 원리로서 지혜와 명철, 지식과 훈계를 소개하고 있으며 선악 분별의 지혜와 근신이 주권성의 원천임을 밝히고 있다. 나아가 역사의 시종(始終)에 대한 통찰이 주권성의 원칙임을 밝히고 순간순간의 직관적 판단의 지식 속에는 바로 주권성의 실제가 드러난다는 논증을 하고 있다.
한 박사는 이러한 성경 중심적 신론과 여호와 호칭에 나타난 주권성의 의미를 자신의 목회 현장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적용했는지 본인이 시무하는 교회의 역사를 실제 사례로 제시하면서 본 연구를 종결하고 있다. 본 연구는 향후 진행되는 성경신학(The Bible Theology) 연구에 귀중한 마중물과 같은 연구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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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성(城)을 보시고 우시는 역사적 예수(Ⅱ)
기름 한 병이 있는가(왕하 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