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열두 제자 택하셨어요
엄마랑 함께 읽는 성경동화(신약편) <88>
예수님께서 표적들을 베푸신 이후 사람들은 너도나도 서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싶어 했어요. 먹을 양식 걱정 없고 아파서 병원 갈 걱정 없고 죽을 염려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왕 되시면 당연히 높은 벼슬은 제자들이 하게 될 것이니까요. 예수님이 표적 베푸신 것은 예수님 자신이 약속대로 오신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신 것인데 사람들은 그걸 깨닫지 못했던 거예요.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 열두 명을 뽑으셨어요. 대학교 다닌 사람 아니에요. 부자도 아니에요. 잘생긴 사람도 아니고 어부거나 세리, 사람들이 죄인이라며 손가락질하는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이었어요.
“예수님, 장차 큰 일 하려면 제자가 잘생겨야 합니다. 저를 뽑아 주세요.”
“저를 제자로 뽑아 주시면 많은 돈을 연보하겠어요.” 라고 사정해도 예수님은 허락지 않았어요. 그 대신 “저는 가난하고 대학도 나오지 못했는걸요. 저는 제자가 될 자격이 없습니다.”, “저는 죄인이에요” 라며 사양하는 사람은 오히려 제자로 뽑아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시몬, 안드레, 야고보, 요한, 마태, 빌립. 바돌로매, 또 다른 시몬과 야고보, 다대오, 도마 그리고 유다에요. 예수님은 열두 제자에게 예수님의 권능을 나누어 주었어요. 예수님은 함께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파하려고 제자를 뽑으신 거였어요. 그런데 야고보는 예수님이 나중에 왕이 되면 자기가 우의정을 하고 싶었어요. 요한은 좌의정을 하고 싶었어요. 다른 제자들도 꼭 같이 높은 벼슬을 하고 싶어했어요.
‘쯧쯧, 미련한 것들 같으니라고…’
예수님은 제자들이 한심하고 또 측은하기도 했어요. 왜냐하면 장차 제자들이 많은 환란과 핍박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어요.
하루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물었어요.
“얘들아, 하나님 나라에서는 너희들 중 누가 제일 높은 사람일 것 같으냐?”
그러자 야고보가 손을 번쩍 들고 말했어요.
“예수님, 저예요. 우리 중에서 제가 힘이 제일 세니까요.”
그러자 요한도 말했어요.
“예수님, 저는 꼭 좌의정 시켜주세요. 제가 좀 지혜롭거든요, 헤헤헤”
그러자 다른 제자들이 덤벼들며 막 화를 냈어요.
“뭐? 나이도 어린 게 높은 사람이라고?”
베드로도 분해하며 씩씩 거렸어요. 예수님이 웃으며 말씀했어요.
“얘들아, 하나님 나라에서는 누가 제일 높으냐 하면 제일 낮은 사람이란다. 그리고 남을 섬기는 사람이라야 섬김 받는 사람이 되는 거다. 그러니까 너희 중에서 높은 사람이 되고 싶으면 남을 섬기는 종이 되어라.”
그러자 제자들은 부끄러워서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자, 우리 함께 세상으로 가서 그리스도가 오셨다고 전파하자” 그래서 제자들은 이 동네 저 동네로 나아가 “여러분, 그리스도가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바로 옛날 선지자들이 오시기로 예언한 그리스도십니다.”라며 전파했어요. 그리고 제자들이 기도하면 벙어리가 말하고 중풍병자가 낫고 귀신이 쫓겨 나가고 예수님이 행하신 표적과 꼭 같은 표적들이 나타났어요. 제자들을 제자로 뽑아주시고 또 권능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찬송하리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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