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작성일 : 14-12-07 20:21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예수님, 약속대로 부활하셨어요

엄마랑 함께 읽는 성경동화(신약편) <102>


안개가 자욱한 이른 새벽 막달라 마리아, 요안나, 살로메가 예수님 무덤으로 살금살금 다가갑니다. 예수님 몸에 향유를 발라드리려는 거예요. 향유를 바르면 몸이 빨리 썩지 않거든요. 그럼 예수님이 조금이라도 더 세상에 계실 수 있어요. 살로메가 소곤거렸어요.
“우리가 무덤 문을 열 수 있을까?”
“글쎄?”
무덤 문을 큰 바위로 막아 놓았으니 걱정이 태산입니다. 
그런데 무덤에 와보니 무덤 문이 활짝 열려 있는 거예요. 그리고 군병들은 모두 잠들어 있었어요.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 안으로 달려갔어요. 요안나도 살로메도 따라갔어요. 그런데 예수님의 시체가 보이지 않았어요. 예수님의 시체를 누가 훔쳐갔을까요? 
“예수님, 어디 계셔요? 흑흑.”
막달라 마리아가  울었어요.
“왜 사람들은 자꾸 우리 예수님을 괴롭히는 거야.”
요안나도 울고 살로메도 울었어요. 그때 어떤 사람이 뚜벅뚜벅 걸어왔어요. 그리고 말했어요.
“당신들은 왜 울고 있나요?”
마리아가 말했어요.
“우리 예수님의 시체를 누가 훔쳐 갔어요, 흑흑”
그 사람이 말했어요.
“마리아야, 울지 마라.”
그런데 예수님의 목소리가 아니겠어요? 마리아가 깜짝 놀라 그 사람 얼굴을 자세히 보니 정말 예수님이었어요.
“예수님!!”
마리아가 크게 소리쳤어요. 요안나도, 살로메도 예수님 얼굴을 보았어요. 진짜 예수님이 맞았어요. 예수님이 말씀했어요.
“내 말을 벌써 잊었니? 내가 죽으면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난다고 약속했잖아.”
마리아는 설마 했었답니다. 죽은 사람이 어떻게 다시 살아날 수 있겠어요 그런데 진짜 예수님이 살아나신 거예요. ‘아, 예수님은 진짜 약속대로 살아나셨구나.’ 마리아는 예수님 말씀을 믿지 못한 게 정말 부끄러웠어요.
마리아가 베드로를 찾으려고 달려갑니다.
“할렐루야! 예수님 부활하셨어요. 정말이에요. 우리 예수님 진짜 부활하셨다니까요.”
마리아는 만나는 사람마다 손을 붙잡고 말했어요. 사람들은 예수가 죽으니까 마리아가 미쳤다고 생각했어요. 베드로도 마리아가 전하는 말을 믿지 않았어요. 아무리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해도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날 수 없는 거니까요. 그런데 마리아는 자꾸 자꾸 말했어요.
“베드로님, 예수님이 진짜 살아나셨다니까요.”
그러자 베드로는 어쩐지 이상한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예수님의 무덤을 향해 달려갔어요. 그리고 무덤 안으로 썩 들어가 보았어요. 근데 진짜 예수님의 시체가 없었어요. 베드로가 갈릴리를 향해 달렸어요. ‘이럴 수는 없어. 이럴 수는 없는 거야.’ 베드로의 몸은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베드로가 갈릴리에서 예수님을 만났어요. 얼른 예수님의 손과 발의 못 자국을 만져 보았어요. 깊게 패인 허리의 창 자국에 손도 넣어 보았어요. 진짜 예수님이 맞았어요. 예수님이 진짜 다시 살아나신 거예요. 베드로가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렸어요. 그리고 말했어요.
“예수님, 예수님을 모른다고 거짓말 한 저를 용서해 주세요.” 
예수님은 베드로의 등을 어루만지며 “이미 벌써 다 용서했단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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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예수님의 이름으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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