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작성일 : 14-12-28 12:35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기도는 예수님의 이름으로만?

이런질문 요런대답


크리스천은 반드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드립니다. 그런데 왜 그냥 기도하면 안 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만 해야 합니까?

‘예수님의 이름’에 대한 역사적인 유래를 살펴보면, 예수께서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요 14:14)라고 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후의 기도형식은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묵상으로,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 자체도 기도이며, 예수님의 이름을 거명하지 않고 ‘아멘’으로 끝맺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예수께서는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마 6: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보편적으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끝내지요.
기도에서 중요한 점은 ‘예수님의 이름’을 사용하는지의 여부보다  ‘예수님의 이름’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첫째, 예수님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의미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인데, 아무나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자격요건을 갖춘 자라야 합니다. 자격요건은 예수님의 구속사역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를 뜻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구속주이신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인정하는 의미로서 그분의 지체임을 확증하는 고백이지요.
즉, 기도할 때 예수님의 이름을 거명한다는 것은, 예수님의 공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며, 그리스도의 몸이 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잊지 않고 기억하여 고백한다는 의미로서 중요한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을 확신하는 통로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예수의 이름을 통해서 하나님의 존재를 확증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해서 오셨으며(요 6:38),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심으로서 그리스도이심을 확증하게 하시고(요 20:31), 그리스도이심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신 것입니다(요 14:13). 이에 대해 베드로는 “너희는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벧전 1:21) 라고 증거했습니다. 베드로 역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며,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것이기 때문에 예수님의 이름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 것입니다.
따라서 기도할 때 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시는 사역을 통해서 영원하신 하나님의 존재를 확증하게 하는 단서가 되기 때문에 항상 기억해야 함을 뜻합니다.

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 권고했습니다(살전 5:17). 이 역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라는 의미와 일맥상통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범사에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존재를 확증하며 확신하는 신앙적인 자세가 중요하기 때문에 언제나 기도를 멈추면 안 됩니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영원성 찬양
예수님, 약속대로 부활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