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정 권사] 17-07-30 20:22
신문에 난 기사 한 토막이 생각났다. 파산된 자기 가정을 위하여 온갖 희생을 다 치른 할머니는 어느 날 아침, 뜻하지 않게 뇌출혈로 정신을 잃었다. 처음엔 정성을 다해 간호했지만 장기간 치다꺼리에 지친 가족들은 그만 짜
[강미정 권사] 17-07-04 20:37
모세의 최후가 요즈음 내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모세가 죽음을 앞두고 지난날의 역사를 회고하며, 계명, 규례, 율례에 대한 교훈을 비롯하여, 약속과 권고로, 백성들에게 축복하는 유언의 말씀을 듣다 보면 답답함이 풀린다
[강미정 권사] 17-06-13 20:02
영화 속의 한 장면이 생각난다. 흑인으로 태어나 온갖 수모와 천대를 감수하면서 살아온 한 노인이, 박사가 되어서 돌아온 자랑스러운 아들에게 화를 내는 장면이다. 그 아버지는 아들의 오늘을 위해 그동안 제대로 입지도 먹
[강미정 권사] 17-05-25 19:53
내가 생활하는 서너 평 크기의 방에는 침대가 놓여 있고, 그 위에는 베개 하나가 앉아 있다. 그리고 그 옆에 놓여있는 인터넷 스위치를 켜면 하나님 말씀, 일용할 양식이 쏟아져 나온다. 날마다 그 말씀을 먹음으로 힘을 얻고
[강미정 권사] 17-05-08 20:27
꽃이 피었다. ‘나도 꽃이다’ 하고 여봐란듯이 하루가 다르게 꽃을 피운다. 이른 봄 미처 잔디가 푸르기도 전에 푸릇푸릇 잎이 올라오더니 현란한 햇살 속에 피어나는 풀꽃들, 단독주택에 살 바에는 잔디밭 정도는 딸린 집에
[강미정 권사] 17-04-11 22:17
어느덧 4월이다. 이른 아침, 창밖이 새삼 그리워 창문을 열었다. 사방이 꽃 구름이요 꽃내음이다. 자목련이 흔들린다. 누가 왔나 보다. 바람, 바람이구나. 앞뜰에 도착한 바람, 한데 왜 자목련은 울상이 되어 입술을 비죽이는
[강미정 권사] 17-03-20 19:29
거울 앞에 마주 서는 날은 왠지 스산함으로 흘러내린다. 축 처진 눈꺼풀, 혹처럼 매달린 눈 밑 주름살, 깊게 팬 입가의 골, 펑퍼짐한 몸뚱이, 펴지지 않는 허리, 아무리 봐도 낯선 모습이다. 그런 날은 보아서는 아니 될 것을
[강미정 권사] 17-02-28 21:50
고향 떠나 온 지 오십 년, 누군들 고향이 그립지 않으며, 누군들 보고 싶지 않으랴. 상념의 무리가 마음의 창을 두드린다. 고향을 떠나는 것은 하늘을 잃음이요, 고향을 떠나 나그네로 살다가, 죽어서 조상이 묻힌 땅에 장사된
[강미정 권사] 17-02-07 21:20
자녀들아! 글을 시작하면서 서두에 쓰고 싶은 글이 있다. “기독교 신앙에 입문한다는 것은 인생의 대전환을 의미한다. 기독교 신앙은 인생관을 비롯한 역사관과 세계관의 변화를 가져온다. 이로 인해 가치관의 전환으로 인생
[강미정 권사] 17-01-17 21:23
참 진리를 찾아 방황하던 나에게,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셨다.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을 깨달아 알고 믿는 신앙이어야 했다. 기독교 진리의 기준이 되는, 성경만 하나님 말씀으로 믿는 참 종교임을, 알기 쉽고
[권사 강미정] 16-12-28 21:38
성경은 일관된 논리와 근거를 모두 확보하고 있어서 진리임이 틀림없다. 기독교는 성경만 바르게 배우게 되면 문제 되는 것이 없고, 성경을 통하지 않고는 참 지혜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만날 수 없다. 기독교 신앙은 먼저 하나
[권사 강미정] 16-12-10 13:25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원한다. 나 역시 행복해지기를 원한다. 내가 행복했다고 느낀 기억들은 행복한 척 억지일 때가 많았다. 알고 보니 행복은 내 노력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선물이었다. 하나님을 알고 그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가 한국교회 통사 여섯 번째 책으로 『새로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가 연구소 설립 40주년을 기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