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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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23 11:27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광복 70년 한국평화통일기도회


7개 종단, 80개 교단 참여 2010년 이후 최대 규모로 열려
설교자들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자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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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서울광장에서는 2010년 8.15대성회 이후 한국교회 최대 규모의 행사가 열렸다.
 주최 측이 이날 30만 명 이상이 모일 것이라고 예고했고, 경찰 추산으로도 15만 명 이상이 모인 것으로 알려진 이날 행사는 바로 ‘광복 70년 한국평화통일기도회’다.
 광복 70년을 맞이한 올해 한국기독교의 상황은 그리 좋지 못하다. 유명 목사들의 부패 소식이 전해지고 대형교회가 문을 닫는 일이 생기는가 하면 목회자나 교회의 세금문제도 이슈가 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한국교회가 그 어느 때보다 단결하고 있다. 이번 기도회는 그간 분열되어 있던 각 교단이 모두 합심하여 만들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통합, 백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한국침례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등 7개 종단이 공동주최한 이번 기도회는 80개 교단이 참여하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회 등 20여 개 단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대하게 치러진 이날 예배의 설교는 장종현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장, 이영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소강석 새에덴교회목사, 김상현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감독 등 총 4명이 맡았다.
먼저 설교에 나선 장종현 백석총회장은 “한국교회가 말씀 안에서 영적 생명을 회복하고 회개와 용서로 하나될 때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지킬 것”이라면서 “나라와 민족, 통일을 위해 자기 십자가를 지고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이영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물질만능주의와 교권주의 탐욕과 불신, 분열과 대립, 갈등의 죄를 깊이 회개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눈물로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남과 북이 하나 되게 해주실 것”이라고 했다.
이번 기도회의 공동준비위원장을 맡은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한국교회는 분열로 하나 되지 못했던 역사 뿐 아니라 우리 사회를 섬기지 못했던 일도 함께 회개해야 한다”며 “광복 70년을 맞아 통일의 진원이 되는 해가 되길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마지막 설교자로 나선 김상현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감독은 “세계평화라는 큰 역사는 한반도평화라는 작은 시작에서부터 출발할 것”이라면서 “통일로 지구촌의 평화가 앞당겨지도록 하나님께 이 땅의 평화를 기도하자”고 설교했다. 위기에 처한 한국 기독교가 광복 70주년이라는 이 사회의 주요 이슈를 계기삼아 단결하는 모습, 사회에 공헌하는 모습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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