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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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16 21:44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제11회 한국조직신학자 전국대회


통일을 염두에 둔 한국 개신교회 일치를 위한 신학적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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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한국조직신학회(회장 김재진)는 덕수교회에서 제11회 한국조직신학자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주제 강연에서 윤철호 교수(장로신학대학교, 조직신학)는 한반도 분단 상황과 통일신학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서 우리나라가 왜 통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이렇게 밝히고 있다. 통일에 드는 비용보다 통일로 인해 얻는 편익 즉, 대북 투자에 따른 부가가치 유발효과, 국방비 절감 효과, 노동 인력의 증가 효과, 토지의 증대 효과는 무한대라고 했다. 그러나 통일의 당위성을 단지 경제적이고 물질적인 관점에서만 논의하는 것보다는 사람의 관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적 편익을 넘어서는 통일의 당위성은 무엇보다 통일이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의 회복과 민족 공동체성을 회복할 수 있게 한다는 데 있고, 통일은 독재정권 아래에서 억압과 비인간적인 조건 속에 살아가고 있는 북한 동포들에게 자유와 인간다운 삶을 회복시켜주고 민족의 하나 됨을 다시 가능케 하는 일이라고 했다.  또한, 통일의 당위성은 유구한 역사와 풍부하고 귀중한 문화전통을 가진 우리 민족의 동질성과 하나 됨을 회복하는 데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기독교인에게 있어 통일의 궁극적 당위성은 무엇일까? 윤철호 교수는 사회 경제적, 인간적 차원을 넘어 신학적 차원에 있다고 했다. 기독교는 하나 됨의 종교이므로 분열하고 분쟁하는 것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신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했다.  에베소서 1장 10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기를 원하신다고 전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를 통해 만물의 평화와 통일을 가져오셨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은 하나이고, 성령은 하나가 되게 하시는 영이라고 하면서 남북통일은 삼위일체적 경륜 안에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며 통일과 통일 한국 이후 시대를 준비하는 한국교회에 주어진 과제를 네 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갈등의 치유와 화해 둘째, 사회 정의의 구현 셋째, 나눔의 사랑 실천 넷째, 회개의 기도라고 하면서 통일과 통일 이후의 한반도에서의 하나님 나라의 평화는 바로 이 네 가지의 실천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고 정착될 것이라며 강연을 마쳤다. 이어서 두 번째 강연을 맡은 정성진 목사(높은뜻 광성교회)는 신학교 난립으로 인하여 목회자 수준이 아주 심각하게 저질화되었고, 신학교의 경영난으로 인해 소위 ‘학위장사’를 권장하는 형편에 이르게 되었다고 했다. 또한 목회자 과다 배출로 인하여 실업자가 대량 양산되고 있고, 교회가 부도나고 있다고 했다. 목사이며 미래학자인 최윤식 박사의 조사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한국교회 전체 대출금은 4조 5천억이며, 지난 5년간(2010~2015) 교회의 연체율은 5배 늘어나면서 교회가 경매에 나온 건수는 통산 연간 181건이었던 것이 2013년에는 312건으로 70% 이상 증가했다면서 한국교회의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정성진 목사는 이런 한국교회의 어려운 현실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기독교 영성의 회복 ▲신학 있는 목회 ▲깨끗한 교회 만들기 ▲목회자 중심에서 평신도 중심사역으로▲상식이 통하는 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깨끗한 교회 만들기에 대하여는 교회는 재정사용이 투명해야 하고 통계를 바르게 밝히고 재정을 공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계를 전부 하지 않으니 모두 자기에게 속고 있다면서 모든 것들을 정직하게 운영하는 운동을 벌여야 하고, 교회의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고 했다. 당회는 가부장적 제도하에서 유용했던 제도라고 하면서, 세상은 변했는데 교회는 60대가 장악을 하고 운영을 한다면 교회에 젊은 사람들이 오겠냐며 되물었다.  마지막으로 “목사가 권력을 버리고, 돈을 버리고, 명예를 버리면 교회가 살아난다.”고 했다. 담임목사가 바른 영성을 가지고 바른 목회를 한다면 교회는 반드시 살아난다고 하면서 ‘목회현장을 위한 신학과 신학에 기초한 목회’에 대한 강연을 마쳤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30부터 오후 5시까지 이루어졌으며 오후 분과별 발표시간에는 1분과 기독론, 2분과 창조론, 3분과 종말론, 4분과 성경론, 5분과 교회론, 6분과 성령론의 분과별 발표를 마치고 종합토론 및 기도회 등의 시간을 가졌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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