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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회 한국실천신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제22회 정기총회
‘인성 회복과 실천신학’ 을 주제로 10~11일 양일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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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11일 양일간 제63회 한국실천신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인성 회복과 실천신학’이라는 주제로 부평 카리스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곽혜원 박사(21세기 교회와 신학포럼)는 반생명적이고 반인륜적으로 치닫고 있는 우리 사회를 과연 어떻게 회복시킬 수 있는가의 질문에 대해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이 나날이 비인간적으로 치닫는 한국 사회의 에토스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원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며 “현재 우리 사회에서는 세계 최고의 자살률을 위시하여 무수히 많은 비인간적인 죽음(예방할 수 있는 죽음)이 일어나고 있는데, 단언컨대 죽음의 성찰은 이 상황을 반전시킬 핵심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매 순간 자신의 삶을 반추하고 죽음을 묵상하는 영적·정신적 풍토가 조성되면, 개인의 인성은 물론 사회적 에토스도 변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삶의 마지막을 깊이 사유하면서 살아가는 개인과 사회는 절대로 누군가를 부당하게 괴롭히거나 경거망동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므로 죽음의 성찰은 대단히 우려스러운 우리 국민의 인정을 순화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반생명적·반인륜적 에토스도 본질적으로 변화시키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신앙인으로 ‘잘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죽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한국교회는 죽음을 성찰하는 초대교회의 귀중한 전통을 회복시켜 교인들이 평생 하나님의 영원을 품고 존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독려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만약 교회에서 어떻게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지를 가르치지 않으면, 성도들이 잘 죽는 법은 훈련받을 수 있는 기회를 영영 상실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죽음 교육은 나날이 비인간적으로 치닫는 우리 국민의 인성을 순화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반생명적·반인륜적인 사회 에토스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밑거름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서 함영주 박사(총신대학교/기독교교육)는 ‘인간성 회복을 위한 가정에서의 기독교교육’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가정 내에서 이루어지는 부모 자녀 간의 애착이 청년기 인성 및 영성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양적 연구방법을 활용하여 연구”하였다고 밝혔다.
그 결과 첫째, 아동기 부모 애착이 청년기 인성 발달에 영향을 미치며 둘째, 아동기 부모와의 애착은 청년기 영성발달에도 영향을 미쳤다. 셋째, 영성발달이 인성발달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네 가지 중요한 기독교교육적 함의를 제시하였는데, 첫째는 건강한 인성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가족의 건강성을 회복시켜야 하며, 둘째는 자녀의 인성계발을 위해서 부모의 상호보완적이고 협업적인 역할과 가정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셋째로는 인성발달을 위해 신앙교육을 더욱 철저히 시켜야 하며 신앙교육의 내용이 인성계발의 측면과 연결되도록 해야 한다고 하면서 인성발달을 위해 가정에서의 부모자녀간의 건강한 애착이 중요하며 신앙교육 역시 인성계발과 연계되어야 함을 보여주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11일 정기총회에서는 신임회장으로 조재국 박사가 선출되었고, 부회장에는 김경진 박사,김상백 박사, 총무에는 민장배 박사, 회계에는 김병석 박사가 각각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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