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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의 성과와 의미
이념의 벽을 넘어 경제협력을 가속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의 관계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상호문화 침투의 과정은 복음전파의 유리한 조건을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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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7일부터 사흘간 박근혜 대통령이 국빈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시진펑 국가주석은 물론 최고권력기관인 중국공산당의 서열 1, 2, 3위를 차례로 만났다고 한다. 이처럼 최고권력자들을 연쇄적으로 만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중국의 대우를 짐작케하는 부분이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쌓아온 중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나 중국어 실력 등을 거론하면서 이러한 대접이 박근혜 대통령 개인의 역량 때문인 것처럼 말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나라가 동아시아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문화적 파급력 때문일 것이다.
작금의 세계정세는 80년대처럼 이념을 중심으로 소수 패권국가들이 주도하는 정세가 아니다. 저마다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정세이다. 동아시아 정세도 예외는 아니다. 단지 북한이라는 존재가 있고 이들이 자신의 이념적 체제를 지독히도 고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념이라는 변수가 유일하게 일정정도 작용하는 지역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세계적인 정세의 흐름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 지역의 정세가 흘러갈 만큼의 변수로 보이지는 않는다.
중국은 미국이라는 세계 패권국가의 견제를 위해 북한의 존재가 필요하고 이들의 체제 유지에 일조하려고 한다. 그러면서도 우리의 자본과 기술을 이용해 자국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에 도움을 받으려는 것 역시 감출 수 없는 그들의 속내이다.
중국과의 대화에서 정치적으로 우리는 북핵을 포기하도록 하는 데 중국이 힘써주기를 바랬고, 중국은 남중국해 등의 영토분쟁에서 우리가 중국의 손을 들어주기를 바랬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적 의도는 그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한다” 정도에서 그친 것이 사실인 듯 보인다. 이보다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는 한-중간 FTA의 추진 등 경제적인 부분의 성과가 크다는 것에 이견이 없다. 이러한 경제적 유대는 한국과 중국을 필연적으로 상호의존적인 관계로 만들 수 밖에 없다. 경제적으로 얽힌 이해가 있다면 어떠한 정치적 이유로도 서로에게 도발할 수는 없는 것이 현재 국제정세이기 때문이다. 경제적인 유대는 필연적으로 문화적인 상호 침투를 동반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러한 과정을 만들어가고 계신 하나님의 계획은 무엇일까?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땅 끝까지 전파하신다고 언약하셨고, 이념의 장벽이 무너진 것은 복음 전파의 획기적인 사건이다.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우리에게 복음이 전해졌고 우리는 보수하고 전파하는 소명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현존 인류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초강대국 중국을 향해 복음 전파가 진행되고 있다. 지금 이념의 벽을 넘어 경제협력을 가속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의 관계 그리고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상호문화 침투의 과정은 복음전파의 유리한 조건을 형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으로의 복음전파라는 하나님의 계획과 의도를 우리는 목도하고 있는 것이다.
단지 여전히 하나님께서는 동아시아지역의 정세를 경제적 측면의 이해 뿐 아니라 북한의 존재를 통해 이념적 경계선을 두고 계신다. 중동과 동북아시아지역은 경제논리만으로는 해석되지 않는 전세계의 유일한 지역일 것이다. 그러나 긴 안목에서 본다면 이 또한 문제가 되지 않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다. 동북아시아 지역의 긴장이 결과적으로 북한의 의도대로 되든 아니면 북한 체제의 붕괴로 귀결되든 복음전파의 과정은 계속될 것이고 어떠한 형태로든 긴장 관계가 종결된다면 복음 전파의 획기적인 진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견할 수 있다. 중국과 동북아시아지역의 복음 전파는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섭리이고 앞으로 더욱 큰 물줄기가 될 것임을 우리는 확신할 수 있다.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해가고 계신 하나님의 역사 섭리에 우리는 다시금 놀랄 뿐이다.
편집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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