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성경신학 국제학술대회 개최

“본 대회는 성경진리를 수호하려는 세계 지도자들과 함께 준비된 무기를 서로 공유하려는 몸짓입니다.”

지난 10월 20일 장안중앙교회에서 개최된 제1차 성경신학 국제학술대회를 주관한 (재)성경신학연구소의 박용기 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회의 의미를 위와 같이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캐나다 리디머대학 구약학 교수인 크레이그 바르톨로뮤 박사를 초청한 가운데 (재)성경신학연구소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1부 예배는 성경신학 목회자아카데미 조원구 목사(에덴교회 시무)의 사회와 이정춘 목사(창대교회, 경찰기독신문발행인)의 축도로 진행되었다. 2, 3부는 국제학술대회 준비위원장인 임종웅 장로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박용기 (재)성경신학연구소장의 환영사가 있은 후 크레이그 바르톨로뮤 박사의 주제발표와 (재)성경신학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인 김규욱 박사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4부는 질의와 응답, 논평의 순서로 마쳤다.
(재)성경신학연구소 박용기 소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적인 진리투쟁은 이미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면서 “지난 40여 년간 성경의 인도하심 따라 비장한 각오로 언약을 중심으로 성경 전체를 포괄적으로 이해하는 새로운 접근, 즉 「성경신학」이라는 무기를 준비해 왔다”고 말하고 “이처럼 각자 준비된 진리싸움의 무기를 공유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큰 의미”라고 밝혔다.
환영사에 이어 ‘삶의 모든 영역을 위한 구약성경 읽기’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크레이그 바르톨로뮤 교수는 자신이 연구해 온 창조신학에 대해 소개한 후 성경은 하나의 내러티브로 이해해야 한다고 하면서 성경의 해석 내용은 단지 성도의 교회생활 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의 영향을 미치는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다음 발표자로 나선 (재)성경신학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인 김규욱 박사는 ‘성경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 발표에서 그간 문화명령으로 해석되어 온 창세기 1장 28절을 하나님의 언약이라는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성경 전체를 구조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성경신학의 주요 주제에 대해 소개하고, 언약성취사적 성경신학은 구속사적 신학의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것으로 보다 포괄적이며 하나님의 영원한 영광 선포적인 세계관으로 평가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발표하였다.
주제 발표자들의 발표가 있은 후 크레이그 바르톨로뮤 박사의 발표에 대한 참석자들의 질의와 이에 대한 답변이 있었다. 그리고 바르톨로뮤 박사의 전체적인 논평이 있은 후 학술대회를 마쳤다.
학술대회를 주관한 (재)성경신학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연구소가 그간 연구해 온 언약성취사적 성경신학의 관점을 세계 각지의 신학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토론함으로서 성경신학을 세계에 소개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것으로, 이번 1차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재)성경신학연구소 박용기 소장의 성경강론 집필 완간을 계기로 대대적인 학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지속적으로 국제학술대회의 명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