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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사회문화연구소 ‘제3차 신앙과사회문화연구소 국제학술대회’
‘건강한 신학 건강한 교회를 위하여’ 주제로 열려 …
아시아 신학의 재정립의 기초를 마련하는 기회로
지난달 30일 신앙과사회문화연구소(소장 권태경)는 ‘제3차 신앙과사회문화연구소 국제학술대회’를 ‘건강한 신학 건강한 교회를 위하여(Back to the Scripture!)’라는 주제로 총신대학교 역사교육과가 주관하는 온라인 화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신앙과사회문화연구소’ 권태경 소장은 “현대 포스트모던의 사회와 문화 속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세계교회와 특별히 아시아 교실 현실을 파악하고, 코로나 이후의 각 나라의 신학과 신앙 그리고 선교에 대한 방향성, 궁극적으로 아시아 신학의 재정립의 기초를 마련하는 기회로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날 축사에서 정희영 교수(현 총신대 명예교수)는 “제3차 국제학술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포스트모던 시대의 불확실성 속에서 상대주의가 만연하여 절대적 존재인 하나님을 부정하는 혼미한 시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특징 가운데 하나로 가상현실 속에서 인간 자신과 과학이 신이 된 시대, 또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영상예배에 익숙한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상황에서 <Back to the Scripture!>는 그야말로 필요한 주제이며 강조되어야 할 내용이다”라면서 그는 “1-2차 국제학술대회에서 아시아 국가로 중국, 한국, 일본 3개국을 주를 이루어 주제가 다루어졌다. 그러나 이번 3차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등의 아시아 국가들이 포함되어 6개국의 아시아 나라들이 신학과 선교, 문화, 교회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주제를 다루어 신학의 지평이 넓어진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건종 목사(오사카 신학대학 학장)는 “이 국제 학술대회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 또 다른 것은 학술대회에 발표 원고를 6개 외국어로 번역하여 세미나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시도는 국제적인 세미나로 발전시켜 가는데 매우 뜻깊은 일이라 생각한다. 바라기는 이러한 국제적인 세미나가 각국의 교회 지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학술적으로 상호 교류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6개국에서 주제발표 3개, 자유발표 6개 총 9개의 논문이 발제됐다. 특히,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성욱 원장(총신대 선교대학원장)은 ‘21세기 신학과 선교 방향’이라는 주제 논문을 발표했다.
김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현대 교회의 효율적인 선교사역과 방향을 세우고 지속적인 선교사역을 수행하기 위한 전략으로써, 21세기 혼동의 시대에 합당한 선교신학과 전략으로 성경적 선교신학의 정립에 대한 재강조와 함께, 더 나아가 보다 체계적인 선교전략으로서 전문인 선교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1세기 한국 교회의 효과적인 선교를 위해 현대 교회는 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와 성경적 선교신학의 정립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오늘날 에큐메니칼 계열의 극단적인 선교개념의 등장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 그리고 종교다원주의의 신학사상이 선교신학계에도 불어 닥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 교회는 선교의 본질과 정통적 개혁주의 선교신학에 기초한 성경적 선교신학 수립을 통해, 21세기 세계복음화의 사명을 완수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계속해서 김 원장은 한국 교회 성장은 철저한 성경 중심적인 신학을 하였던 것이 오늘날 한국선교 사역에 대한 부흥의 기초로 보았고, 선교 2세기를 맞는 신생교회로서 칼빈주의적인 신학을 중심으로 개혁주의 교회의 부흥과 함께 성경적인 선교신학을 통해서 오늘의 세계선교를 선두적으로 사역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 교회는 성경 중심의 교회론과 선교신학, 그리고 헌신된 교회 성도들의 기도운동과 열정적인 전도활동이 오늘의 부흥하는 한국 교회 선교사역의 바탕이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지난 세기 유럽의 자유주의 신학 대두로 말미암아 성경의 무오성을 깨뜨렸고 선교의 무용론을 주장하면서 급격한 서구 교회 몰락과 선교 감소 원인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원장은 “21세기 선교사역의 방향은 전문인 선교사역이야말로 탁월한 선교전략으로 평가된다”고 하면서, 특히 “한국 교회의 선교적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효율적인 선교사역을 감당하고자 하면, 평신도전문 선교에 대한 이해와 연구가 절실히 필요해 보이며, 오늘의 선교전략은 미전도 종족선교인데 이들은 목회자 신분으로 갈 수 없는 지역이기 때문에 평신도전문인 선교사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가지고 선교의 최전선을 뚫고 들어가야 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고 했다.
그는 한국 교회의 세계선교사역에서의 헌신과 공헌은 모든 선교학자들이 인정하는 부분이고, 한국선교연구원(KRIM)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집계한 지난 한국 교회의 해외선교사 파송 수의 변화를 보면, 지난 1980년부터 2020년까지 이루어진 한국선교는 200배 이상의 성장, 즉 선교사 100명에서 20,000명 이상으로 급증한 선교적 열정과 성장은 세계교회가 주목하는 점이라면서, 해마다 1,000명 이상의 선교사를 전 세계 175개국 이상으로 파송한 한국 교회의 선교적 확산은 한국 교회의 선교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성장세는 선교와 성경 중심적인 개혁주의 신학을 기초로 한 한국 교회의 특징에 있다고 판단된다. 성경의 중심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제시하고 이것을 만방에 전파하는 선교신학이 그 핵심이기 때문에, 한국 교회는 성경의 영감을 믿고 지키고 실천함으로 결국 세계선교의 사역은 그 열매로 나타나고 있다”말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21세기 한국선교의 전략은 선교 현장에서 사역하는 대부분의 선교사들이 요청하고, 선교전문가들도 공감하는 평신도전문인선교를 강력 추천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 교회의 전반적인 교인 수 감소와 선교사 파송 숫자 감소로 인해 선교비 후원제도의 수정이 필요하면서 자비량 전문인선교전략에 대해 관심을 연구하게 된 것이라고 하면서, 이제야말로 전교인을 상대로 진정한 평신도전문인 선교사의 삶을 실천하게 하는 영적 부흥 운동이 일어나야 할 때이라고 했다.
김 원장은 “21세기는 평신도 선교사역의 시대임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 평신도 전문인의 가능성에 대해서 20세기 한 세기 동안 큰 신학의 주제로 다루어져 왔다. 국내 목회 사역에서 그리고 해외 선교사역에서 평신도 전문인의 역할은 무엇보다 크게 나타난 시기였다”고 하면서. 특히 “선교현장에서 평신도 전문인의 사역과 역할은 현대선교의 풍성한 열매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평신도가 사역자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평신도 선교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선교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듣는 소식들 가운데 전문인선교사와 목사선교사 사이의 갈등구조를 접하곤 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21세기 선교사역은 교회사적으로 시대적으로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역을 강력히 요청한다는 사실을 무색케 하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분명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했다.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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