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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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06 21:17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교육을 통한 한국교회 회복’을 주제로 열려


한국복음주의신학회 정기논문발표회 개최
한국교회 침체의 원인과 대안을 교회교육을 통해 밝히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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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교회의 침체가 가속화 되는 원인과 대안을 교회교육에서 찾으려는 노력이  교계, 학계에서 일어나고 있다.
지난 25일 한국복음주의신학회는 서울신학대학교 토마스홀에서 ‘교육을 통한 한국교회 회복’이라는 주제로 제65차 정기논문발표회를 개최하였다. 본 발표회는 서울신학대학교 주관, 한국복음주의신학대학협의회 및 후원학교에서 후원했다.
이날 강연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에서 유석성 총장(서울신대)은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였다. 설교에서 유 총장은 서울신학대교의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피스메이커(peace maker) 양성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한국기독교가 역사적 사명인 평화통일에 대한 당위성, 필요성 긴급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주제강연에서는 Frank A. James 총장(Biblical Theological Seminary)이 ‘존 칼빈의 교육: 제네바 대학 그리고 교회 및 사회 갱신’을 주제로 강연하였다. 
또 함영주(총신대, 연구프로젝트 팀장) 교수가 ‘한국교회학교 침체 원인과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 교육의 방향성’이라는 연구프로젝트를 발표하였다. 이번 연구의 설문 참여자는 담임목사, 부교역자, 교사, 학부모, 청소년, 초등학생(4-6학년) 등으로, 9개 교단,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누어 읍, 면, 동 교회규모 등을 고려하여 설문을 실시하고, 회수한 3,483명의 설문지를 약 6개월간 연구하여 완성한 프로젝트이다.
이 자리에서 함 교수는 “한국 교회학교의 위기가 한국교회의 쇠퇴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면서 쇠퇴 원인을 외부적인 요인과 내부적인 요인으로 설명하였다.
먼저 외부적인 요인으로는 인구의 급격한 감소,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의 확산과 종교 자체에 대한 부정, 그리고 기독교의 문화를 대체할 만한 소비지향의 첨단문화의 대두로 인한 젊은 층의 이탈을 꼽았다. 또한 내부적인 요인으로는 목회자의 교육목회 철학의 부재, 교회교육 담당자들의 비전문성, 교사의 역량과 관련된 문제, 가정에서 부모의 자녀에 대한 신앙교육의 부재, 학생의 개인적인 요인들과 변화하는 문화적 상황에 대한 미흡한 대처 등을 들었다.
특히 그중에서도 테드바워와 팻분의 연구에 따르면 17세가 될 때까지 청소년들이 교회에서 보내는 시간이 800시간, 가정에서 2,000시간, 미디어에서 63,000시간이라면서 가정에서 부모의 신앙적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함 교수는 이번 연구의 결론으로 “교회교육의 쇠퇴원인은 종합적이다. 담임목사의 교회목회적 철학의 부재가 가장 핵심적인 요인이며 그로 인해 교육시스템도 근본적인 성장한계의 문제점을 가지게 되었다. 불가능한 미래를 꿈꾸기 보다는 현실에 안주하기를 원한다.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 도전을 하기 보다는 지금의 체계와 결과에 만족해 한다. 이러한 철학적이고 구조적인 요인이 한국교회학교 쇠퇴의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정리했다.
이후 동일한 주제로 심상법 교수(부회장/총신대)의 사회로 함영주 교수(총신대), 전병철 교수(아신대), 조철현 교수(고신대), 유윤종 목사(기성교육국장), 정춘석 박사(그리스도대), 박신웅 박사(고신총회교육원)가 페널로 나와 100분 토론이 진행되었다. 또 이날 오후에는 10개 분과 주제발표와 10개 분과 자유발표가 진행되었다.
한국복음주의신학회는 1981년 한국의 복음주의 신학자들에 의해 태동된 개신교 신학회로 10개의 분과학회로 구성되어 있고, 현재 35개의 국내의 회원학교와 약 1000명의 교수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다음 행사로는 제77차 신학포럼이 5월 23일 오전 7시 백석대학교대학원(서울 방배동) 진리동 605호에서 정동곤 박사가 발표할 예정이며, 제66차 정기논문발표회 및 제5차 국제학술대회가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고려신학대학원(천안)에서 ‘복음주의와 사회정의’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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