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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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29 20:19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제6회 (재)성경신학연구소 겨울특강 개최


‘아시아 시대, 말씀운동이 나아갈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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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성경신학연구소는 지난 2016년 1월 8~9일 1박 2일 일정으로 ‘아시아 시대, 말씀운동의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제6회 겨울특강을 개최하였다. (재)성경신학연구소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특강은 김규욱 연구소장, 박용기 원로연구원, 김승일 전문연구위원, 박홍기 연구원 그리고 신갈렙 선교사(<사>BTC대표)가 강의를 맡아서 진행하였다.
박용기 원로연구원은 ‘교회개혁을 주도하는 말씀운동’이라는 경건회 주제 강연을 통해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를 개혁하는 운동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에 의한 운동(히 4:12~14)임을 역설하였다. 말씀운동은 하나님의 사역으로 숨겨진 것을 쪼개는 사역이며, 숨겨진 것을 밝히는 사역임을 말했다. 그리고 그러한 운동에는 하나님의 창조 능력과 섭리 능력 그리고 심판의 능력이 선포된다고 하였다. 나아가 이러한 말씀운동은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의 신학을 확립시켰다고 회고 했다. 2014년 완간된 ‘성경신학총서(전 20권)’는 신학은 오직 성경에 근거한 ‘성경신학’이어야 하며, 그럴 때 ‘계시신학’이 올바르게 수립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터전 위에서 말씀운동은 성도들의 영혼 내면에서 신앙을 변화시키는 내적 변화를 일으킨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성경으로 개혁된 성도들이 모여, 부패하고 폐습에 물들어가는 그리스도의 교회를 교육제도와 행정체제 면에서 외적 변화를 이끌어간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홍기 연구원은 ‘성경신학총서에 나타난 교회행정의 원리’을 통해 앞서 말한 27년에 걸쳐 완간된 성경신학총서의 전체 구조를 개관하면서 신학과 신앙 나아가 교회 행정의 원리도 오직 성경에 근거해야만 하며 그렇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성경의 통일성을 확증한 『의미분석 성경개론』은 성경에 기록한 사건들의 의미가 논리적 구조와 의미의 단일성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것을 ‘성경신학총서’의 본론에 해당하는 『성경강론(1~18권)』에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모든 내용을 하나도 빼지 않고 전체적으로 주석함으로써 성경진리는 하나의 단일한 체계임을 확증했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이러한 성경의 논리적 진리체계는 그리스도의 교회에서 수립되는 행정이 하나님 중심으로 아름답게 구축될 수 있는 이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승일 전문연구위원은 ‘성경신학적 선교관’에서 선교의 성경적 당위와 선교의 역사적 고찰, 선교의 신학적 의미와 선교의 과제와 전망을 강의했다. 선교 사역은 하나님의 창조와 창세기 1장 28절 언약의 수립이 선교의 근거가 되며, 이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이어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셔서 만민에게 복음이 전파될 것을 약속하신 것으로 성취되었다고 전했다. 선교는 성령의 사역으로 실행되고 또한 예수께서 오실 때 그 사역이 종결된다. 그리고 이 선교 사역의 목적은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골 1:28)’이라고 보았다. 그런데 이러한 선교 역사는 헬라어로 복음이 전파되면서 초대교회 선교를 이끌어 콘스탄틴 황제에 와서는 기독교가 전면 허용되는 일로 이어져, 중세 시대에는 유럽과 이슬람 그리고 종교개혁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밟았다. 또한 16세기~18세기에는 유럽 전역으로 복음이 선포되었으며 19세기는 중앙아프리카로 전파되고 성서공회가 발족되어 성서 발간에 심혈을 기울이는 일로 선교가 발전했다. 20세기는 신앙선교와 성서학원 그리고 학생지원자 운동이 선교의 세 역할을 했으며, 해외 선교가 늘어나고 국경을 초월한 방송선교로 이어지는 역사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모든 것은 언약성취의 실현으로 교회설립의 초석이 되어 하나님의 존재를 확증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보았다. 
김규욱 연구소장은 미국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성경 전체의 해석학적 열쇠로서 창세기 1장 28절에 대한 성경신학적 재해석’을 정리해서 발표했다. 김 연구소장은 창세기 1장 28절이 개신교 신학 오백 년 역사에서 가장 오해되고 간과되었던 본문이라고 보고, 이를 성경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핵심구절임을 설명했다. 그리고 이 구절은 ‘언약성취사적 성경신학의 출발점’으로 전통적 언약신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고 보았다. 그러면서 개혁신학에 속한 화란신학 전통에서 창세기 1장 28절을 잘못 이해하여 문화명령으로 오해된 부분을 지적하면서 현재 서구는 창세기 1장 28절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고 소개하였다. 창세기 1장 28절을 언약의 관점에서 보고자 하는 개혁신학자들이 증가하고 있음과 언약의 관점에서 성경의 통일성을 보려는 학자들을 소개했다. 이로써 창세기 1장 28절은 하나님 나라 언약으로서 언약성취사적 성경신학의 혁명적 관점임을 강조했다. 나아가 이러한 성경신학적 입장은 신학의 패러다임의 혁명이며 서구교회와 서구신학을 넘어 아시아 교회 선교 시대에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신학의 근간임을 강조했다.
신갈렙 선교사는 ‘중국선교의 전망과 과제’에서 현재의 중국 상황을 상세하게 알려주었다. 먼저 자신들은 중국에서 한족 중심의 선교를 점진적으로 철수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선교지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현재 중국의 정치적 상황과 종교적 상황에 대해 한국교회에서 간과하고 있는 내용도 소개했다. 신 선교사는 내부 부진을 외부로 가서 만회하려는 한국 교회의 태도가 선교의 모티브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한국 목회자들이 사진이나 찍고 오는 행태는 그만둬야 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선교의 주체는 목회자가 아닌 전문 사역자가 더욱 필요하며 말씀으로 더욱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든 해외 선교를 위한 것이든 수요자들의 눈높이와 현지 환경과 상황을 이해하고 장기적으로 치밀하게 준비해야 하는 것이 현재 중국 선교에서 중요한 전략임을 일깨워주었다.
1박 2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겨울특강 동영상은 홈페이지(www.ibt.or.kr)-강론자료실-진행 중 강론-행사 게시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편집팀

제59회 한국실천신학회 정기학술대회
한국신약학회·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송년 공동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