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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교회동역자협회 포럼 개최
성경권위에 의존하는 진리투쟁의 방향을 제시
전국 지교회가 성경에 근거한 교회 체제를 갖추어 나가기 위한 운영방안 등을 공유
교회동역자협회(회장/한경진 목사, 광주 성경신학학술원 대표)는 지난 4월 27일에 제9회 정기 포럼을 개최했다. ‘기독교 가치관’이라는 대회 주제를 통해 무신론과 진화론 그리고 종교 다원주의와 신천지를 비롯한 각종 이단들의 준동(蠢動)과 득세에 성경진리로 맞서 어떻게 투쟁할 것인지 포럼을 진행했다.
전체 3부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1부는 박용기 목사(오이코스대학교 명예총장, 장안중앙교회 원로목사)를 강사로 초빙해 ‘기독교 가치관’ 강의를 진행했으며, 2부는 성경권위에 의존하는 말씀 중심의 교회 체제가 어떤 것인지 소속 지교회들로부터 개혁 사례들을 듣고, 3부는 다양한 세속주의와 이단에 대해 어떻게 교회와 성도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호하며 투쟁할 것인지 질의와 토론과 응답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교회동역자협회의 정기 포럼은 기존 교회 체제의 한계와 단점을 진단하고 극복할 수 있는 성경적 대안을 제시하는 일에 매진해 오고 있다.
1부는 ‘기독교 가치론’을 통해 박용기 목사는 현대 기독교에서 기독교 가치론의 중요성이 무엇인지 먼저 밝히고 철학적 가치론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가치론이 인간의 생애에 없어서는 안 될 만큼 매우 중요하다고 전제한 박 목사는 인간은 타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동물과 다르게 삶에 대한 이상과 윤리 및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라면서 인간이 타락했지만 각자 나름대로 가치 있는 인생을 영위(營爲)하고 싶은 욕망이 누구에게나 있기 때문이라고 그 중요성을 밝히고 인간의 삶에서 가치론의 중요성을 삶의 목적 설정에서의 중요성, 윤리 규정의 중요성 그리고 의미 부여의 중요성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이어진 강론에서 박 목사는 철학적 가치론의 문제점들을 언급했다. 박목사는 가치철학은 가치론 학자마다 그 방향과 관점들이 서로 대립하며 충돌한다면서 가치철학의 가치 이론들은 전혀 통일적이지도 못하고 조화롭지도 못한데 그 원인은 가치론의 방향이나 관점들이 너무 다양하고 복잡해서 혼란스러운 데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 가치철학의 이론들은 학자 개인의 주관적인 경험이나 추론에 따른 관념적 이론에 지나지 않고 잘못된 연구 방법에 따라 근거가 부실하여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허다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가치철학의 문제점들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박목사는 절대자인 여호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가치철학이나 하나님의 존재를 가정하는 수준에 그치는 종교철학들은 인간 존재의 의미나 인생의 가치에 대해 정확한 답을 내릴 수 없다고 전제하고 철학적 가치론들의 문제점을 개념에 대한 문제, 소재에 대한 문제, 성질에 대한 문제, 실현에 대한 문제 등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박목사는 철학적 가치론들은 만사만물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전제하지 않음으로 인해 개념 정의가 불가하고 출처도 불명확하며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다면서 이후 전개될 성경진리에 의한 가치론만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고, 향후 발간될 『기독교 가치론』을 탐독하고 함께 연구해 이후 하반기 모임에서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자세한 강의 내용은 성경신학선교회( www.ibt.or.kr )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이어진 2부에서는 교회동역자협회의 각 지교회가 성경에 근거한 교회 체제를 갖추어 나가기 위해 어떻게 운영되고 노력하고 있는지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장안중앙교회, 산수서광교회, 포항성진교회 등 각 교회들은 저마다 당회나 노회 체제로부터 벗어나 목회자 중심으로 운영되던 교회에서 성령 하나님께서 저마다에게 주시는 은사를 실현하는 교회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된 각 교회마다의 운영 방식에 대해 공유하고 서로 알아가는 자리를 만들어 향후 성경에 근거한 교회 운영이 보다 진일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평가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박홍기 목사의 사회로 기독교가치론 강론과 각 소속교회들의 교회 개혁에 대한 질의 및 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를 통해 각 소속교회가 그간 교회개혁을 실현하면서 가지게 된 문제의식들을 공유하고 교회개혁론 저자인 박용기 목사의 응답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교회 정관의 문제, 제직회 등 운영에 대한 문제 그리고 재정 개혁에 대한 문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와 응답의 시간이 이어졌다.
사회자인 박홍기 목사는 교회의 개혁은 교육개혁과 체제 개혁으로 나누어진다면서 교회의 체제가 제대로 개혁되려면 먼저 교육 개혁을 통해 올바른 성경진리를 함께 깨닫고 아는 일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교회동역자협회 포럼은 각 교회의 상황을 공유하고 교회 개혁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룸으로써 그동안의 포럼에서 진일보한 성과를 보여줬다. 교회동역자협회는 하반기 정기 모임을 통해 박용기 목사의 『기독교 가치론』(출판 예정)을 중심으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며, 정기총회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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