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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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5-08 21:04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모세오경’통한 하나님의 언약 고찰


필리핀 열방선교신학,대학원 개강
김규욱 목사 영어 직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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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총회장 박용기 목사(장안중앙교회)와 로고스신학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이자 본보 주필인 김규욱 목사(광야의교회)는 지난 8∼14일 필리핀 민도르섬에 세워진 열방신학교 및 대학원 신학기 개강예배에 참석하고 강의 및 사경회를 인도했다.
박목사는 신학대학원 개강예배에서 빌립보서 3:7~8을 본문으로 ‘예수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의 고상함’에 대해 설교했다. 김목사는 현지인 목사들로 구성된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모세오경을  집중적으로 가르쳤는데 수강생들이 모두 영어를 구사하는 영어권 임을 감안해 통역없이 영어로 직강했다. 김목사의 이번 영어 직강은 우리 교단에서는 사상 처음 있는 일로 어려운 신학적인 문제들을 교수가 통역을 거치지 않고 직접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 또한 통역을 거치지 않은 영어직강은 강의 시간의 효율성에도 영향을 미쳐 4일만에 한 학기 동안 가르칠 모세오경의 분량을 모두 끝내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열방신학교 학생들은 작년 10월 박용기 목사의 강의를 처음 접한 후 성경신학의 중요성을 알게됐고, 적극적으로 성경신학을 배우려는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4개월만에 다시 강의시간이 마련됐다.
이번 강의는 지난번 박용기 목사가 성경을 전체적으로 윤곽 잡아 설명한 토대 위에서 모세오경의 전체적인 흐름을 설명하는데 집중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성경이 본래 무슨 목적으로 기록되었으며 성경은 근본적으로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지를 설명 하고자 했다. 즉 성경의 전체적인 구조와 중심주제의 이해가 없이는 모세오경의 이해가 정당하게 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그래서 모세오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에 앞서 먼저 성경 전체의 구조적인 통일성과 주제의 중요성을 정리하였다. 즉 성경의 통일성을 정리하는 데 가장 중요한 언약의 개념을 부각하였다.
박용기 목사는 개강예배 설교를 통해 “성경은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실 것을 언약하고 있으므로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완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경의 의미를 전체적으로 파악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을 올바르게 가질 수 없다”면서 “우리는 창세기부터 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으로 알도록 가르쳐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목사가 영어로 강의한 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
성경은 여러 사건과 문학적인 장르로 되어 있지만 실상 알고 보면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이신가로 집중되어 있다. 그래서 성경의 근간인 언약의 개념을 알고 나면 성경의 기본 주제가 어렵지 않게 정리된다. 성경은 알고 보면 쉬우면서도 하나님의 깊은 은혜와 사랑을 가르쳐주는 심오한 책임을 강조하였다.
오경 역시 구약의 전체 구조인 언약 성취의 구조의 한 부분이다. 하나님은 아담을 지은신후 복주시며 언약하셨다 그것인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이른바 삼대 언약이다. 즉 자손이 번성하고, 땅을 정복하며, 만물을 통치하라라는 언약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장차 오실 둘째 아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질 내용이다.
이 실체적인 언약인 삼대 언약은 아브라함에게 동일한 형식으로 주어져 구약 역사를 관통한다. 즉 아담의 삼대 언약이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 질 것을 구약에 그림자적으로 보여주시는 것이다.
창세기에 나타나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으로 이어지는 내용은 언약이 그들의 불순종과 범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신실하심대로 성취된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그런 연후 하나님은 요셉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 요셉으로 하여금 애굽으로 팔려가는 역사를 섭리하신다.
요셉 이후 이스라엘 백성은 400백년 종살이를 거쳐 이스라엘의 고통이 극에 달하게 되고 하나님은 스스로가 하신 언약을 기억하시어 모세를 통해 그들을 해방시키는 역사를 이루어 내신다. 어떤 재앙으로도 불가능한 일을 오직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통해  바로에게서 구원해 내신다. 이는 장차 어린 양되시는 그리스도를 통해서만이 죄악에서 구원 받을 수 있는 사건의 그림자적 사건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해방시킨 후 시내산으로 인도하셔서 그 중요한 시내산 언약의 말씀을 주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400년간 종살이 한 백성이기에 광야에서 범죄하게 될 것을 미리 아시고 그들을 용서하시고 치유해 가시는 긍휼과 사랑을 시내산 언약의 말씀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즉 그들이 광야 길에서 방황하고 범죄하게 될 때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를 받을수 있도록 예비하신 것이다.
십계명은 가장 기본법인데 실상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를 지키지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규례, 즉 사죄할 수있는 방도인 성막에 관한 제사법을 동시에 주심으로 그들을 붙들어 가시는 여호와 되심을 증명하시는 것이다. 이 얼마나 치밀하고 자상한 하나님의 섭리인가!
출애굽기 후반과 레위기에 나타나는 성막, 제사장, 그리고 제사 예물에 관한 제사제도가 바로 규례의 방식으로 표현되는 사죄법인 것이다. 이 모두가 장차 십자가에 영원한 제물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영원한 성전과 대제상되시는 그리스도를 가르친다.
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언약의 땅으로 인도하시면서 시련속에서 새롭게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잘 보여주신다. 열흘길이면 갈수 있는 가나안 약속의 땅을 사십년의 세월을 걸리게 하시면서 그들을 새롭게 만들어 가시는 것이다. 신명기는 앞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들이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며 살아가게 할 규례를 가르쳐 주신다. 즉 그들이 행위로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한 은혜로 가나안 땅에 들어 왔음을 기억나게 하시며 또한 장차 그들의 미래를 섭리해 가시는 하나님, 즉 그들이 범죄하게 될 때 그들을 흩었다가 다시 모으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예언적인 방식으로 가르쳐주신다. 요컨대 모세 오경은 구약에서 가장 중요한 근간인 아브라함 삼대 언약과 그 언약을 이루시는 과정에 하나님의 자비를 농도짙게 보여주는 모세 언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 모두는 삼대언약의 내용인 하나님 나라를 이루시되 모세 언약의 성취인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실 그리스도를 예표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궁극적으로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의 무궁한 은혜의 영광을 드러내실 여호와 하나님을 드러내시는 것이다.
한편 이번 신학원 개원을 통해 박용기 목사는 신학대학원 원장에 김규욱 목사는 신학대학 학장에 각각 취임했다. 열방신학교 5월 수업은 11∼16일 민도로 현지에서 이뤄지며 박용기 김승일 김규욱 목사를 비롯한 교수진과 신문사 관계자, 광야의교회 성도 등 10여명이 동행한다.

박용기목사 열방신학대학원 개강예배 설교 요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의 고상함

오늘 본문에 의하면 사도 바울은 예수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으로 그전에 알던 모든 것을 저버리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사실 사도바울은 당대의 학문을 섭렵한 인물이며 바리새인 중의 바리새인이었다. 그래서 그는 매우 자고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는 예수그리스도를 다메섹 도상에서 만난이후 자기에게 유익하던 모든 것은 배설물로 간주하며 포기할 수가 있었다. 근본적인 삶의 변화가 생겨난 것이다. 예수를 아는 지식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그래서 우리 열방신학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교육의 목표로 삼는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왜 그렇게도 중요한가? 인간은 동물과는 달리 지식을 추구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자신에 대해서 알고자 한다. 그것을 인문학이라고 한다. 또한 인간은 자신의 역사를 알고자 한다. 그것은 역사학이다. 뿐만 아니라 인간은 세계에 대해서도 알기를 원한다. 그것을 자연과학이라고 한다. 그러나 어떤 학문에서도 확실한 답을 얻지 못한다. 바울역시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전에는 인간과 역사 그리고 세계에 대해서 확실한 해답을 가지고 있지 못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지성인으로 자처한 것이다. 그러다가 바울은 그리스도를 만났다. 그리스도 안에서 바울은 모든 해답을 얻었다.
바울은 어떻게 그리스도를 통해 해답을 얻었는가? 예수를 알게되면 첫째, 인생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증하게 된다. 둘째,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 확실하게 알 수가 있다.
이처럼 하나님을 알게 되면 그 결과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인 역사의 의미도 알게 된다. 또한 세계 즉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의 의미를 알게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한 최고의 지식이다. 이점에서 열방신학교의 교육 목표는 “예수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실상 모든 인간의 근본적인 관심은 하나님이 존재하느냐 이다. 모든 학문의 주장은 두 가지로 갈라진다. 그것은 유신론과 무신론이다.
이 세상에는 무신론자가 훨씬 많다. 그들은 하나님이 존재하는 증거를 대라고 공격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유신론자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확증하지 못한다. 그것은 성경이 증거하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이 모자라서 그러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확실하게 알 때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를 확증할 수가 있다.
성경은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실 것을 언약하고 있다.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완독하셔야 한다. 즉 성경의 전체의 의미를 전체적으로 파악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을 올바르게 가질 수 없다. 우리는 창세기부터 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으로 알도록 가르쳐 드릴 것이다.
말씀은 우리의 무기이다. 무기가 없이는 전쟁에서 승리 할수 없다. 우리는 이 무기를 가지고 승리 할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한 군사이다. 군사가 무기가 없으면 승리할수 없다. 하나님의 말씀은 최고의 무기이다. 여러분들은 선한 군사로 부름을 받은 하나님의 종이다.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으로 무장시키기 위해 오늘 대학원이 설립된 것이다.
성경 전체를 통해 증거되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증시킬 것이며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분명하게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인생관과 역사관 그리고 세계관을 바르게 정립할 수가 있을 것이다.

박형성 kcn7008@yahoo.co.kr

제44회 말씀운동연합사경회 개최
성경신학적 기독교 확산 노력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