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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골신경통과 치료법
좌골신경통은 허리에 이상이 생기므로 인해 허리, 둔부, 다리가 당기는 듯 저리는 통증을 가져오는 것을 말한다. 요통과 좌골신경통은 대개 동시에 발병하며, 치료법 또한 요통의 치료에 준해서 할 때 허리가 치료되면서 동시에 다리에 방산되는 고통이 사라진다.
한방의 치료는 우선 허리의 조직을 강화시켜 여러 면에서 허리에 자신을 갖게 해 주는데 한약과 침 치료를 동시에 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좌골신경통의 범주에는 디스크나 퇴행성으로 인한 요통도 포함된다
① 허리가 휘어지는 경우
허리가 옆으로 휘어져 똑바로 서지 못하고 고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개 허리 아픈 것을 오래 방치해서 생긴 결과이다. 형틀이 비뚤어졌다고 표현하는데 중기(中氣)를 바로 잡아주는 가미보중익기탕, 보음익기전 등을 꾸준히 복용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사례
35세 체육선생이었다. 허리가 휘어서 지팡이를 짚고서야 겨우 걸을 수 있는 처지였다. 내부에서 중기(中氣)가 부족하여 허리가 휜 것을 모르고서는 도저히 근본치료가 되지 않는다.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권했으나 수술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판단하고 우선 한방치료를 받아보려고 내원한 것이다.
진단과 치료
인체의 중기를 바로 잡아 주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약인 가미보중익기탕과 육미지황탕 등을 중심으로 투여하였다. 예상외로 빨리 호전되어, 현재는 학생들과 운동경기를 하는데도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② 허리가 앞으로 굽어지는 경우
주위에서 꼬부랑 할머니를 많이 본다. 경제가 좋아지고 식생활이 개선되어 체력이 많이 향상되었는데도 허리가 앞으로 굽어서 치료불가라는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다. 허리가 굽는 것도 원인이 있어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이를 제거해 주면 불편하던 증상이 없어진다.
치료사례
60세의 할머니였는데 허리가 앞으로 자꾸 굽으면서 아프고 아랫배도 당긴다며 증상을 호소했다.
진단과 치료
오랜 비바람에 의해서 담벽이 차츰 부서지고 무너져 내리듯이 인체를 구성하는 기본형틀이 망가져서 오는 증상으로 보고 틀을 바로 잡아주는 보음(補陰) 약을 투여하였다. 이 할머니의 경우 보음익기전을 꾸준히 복용한 결과 허리의 통증이 감소되면서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
③ 털썩 주저앉아서 엉치뼈가 아픈 경우
자칫 잘못 미끄러지면 선골(꽁지뼈)을 다치게 된다. 엉치뼈 주위까지 아파서 고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몇 년이 되도록 통증이 가시지 않아서 앉기도 불편하고 걷기도 불편한 경우가 있다. 특히 중년 여성의 경우에 많으며 한방에서는 ‘둔첨통’이라고 하는 데 이것은 일반적인 요통과는 구별해서 치료해야 한다. 넘어져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자궁 등을 수술한 후에 혹은 소파수술 후에 오기도 한다. 가미사물탕이 좋은 치료제이다.
④ 고관절의 퇴행성으로 연골이 상한 경우
평소에 식사도 잘 하고 건강해서 잔병치레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허리와 엉치가 아프다고 절뚝거리며 내원한 일이 있었다. 동시에 감기 몸살을 앓는 듯이 춥기도 하고 대소변도 잘 못 보는 처지였다. 한방에서는 보음시켜 주는 것이 근본 치료법이다. 퇴화현상은 전신의 모든 관절에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고관절, 슬관절, 발목관절, 견관절에 많이 발생한다. 보음하는 방법도 체질과 증상에 따라 다르며 상당한 실력을 필요로 한다. 퇴화현상이 일종의 노화현상일이고 무조건 보약을 써서는 효과가 전혀 없다. 보음익기전, 대황좌경탕, 대조환 등이 좋은 보음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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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김희철 박사 (한의학박사, 파동한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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