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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9-02 11:42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간장병 이렇게 치료한다


간은 오른쪽 갈비뼈 안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인체의 모든 생명활동을 주관하는 체내의 중요한 장기이다. 우리가 섭취한 모든 음식물은 위와 장에서 흡수된 후 간으로 들어간다. 간으로 들어온 영양물질과 혈액을 타고 들어온 산소를 사용하여 간은 인체의 모든 생명활동을 주관하게 된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간은 병의 증상이 심각하게 진행되어도 통증을 느끼지 못함으로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간질환은 경우에 따라서 그 증세가 악화되면 간경화나 간암 등으로 진행되므로 신속하게 치료해야 한다.

1)간장병에 잘 걸리는 체형이 있다

 한의학으로 볼 때 간에 병이 잘 걸리는 체형이 있다. 얼굴빛이 푸르며 인정이 많은 사람, 신경질을 잘 내는 사람, 지나치게 깨끗이 하려고 하는 결벽증이 있는 사람, 코가 길고 눈꼬리가 올라간 운동선수 타입의 사람 등이 발병률이 높다. 운동선수들이 간장병에 잘 걸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물론 이와 같은 사람이 다 간장병으로 고생하는 것은 아니고 체력이 약해진다든지 술을 즐긴다든지 간염 바이러스 환자와 접촉한다든지 계속적으로 신경을 많이 쓰는 일이 발생하는 등의 여건이 성숙될 때 다른 유형의 사람보다 간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2)한약을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는데?

 간염이나 간경변 같은 간질환이 있을 때 한약을 먹으면 큰일 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한의학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일부 양의사들도 그러한 주장을 하는 경우가 간혹 있어서 환자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 그러나 간질환에 독성이 있는 한약을 쓰는 한의사는 없다. 현대의학에서도 아직 간질환에 특효약이 없는 관계로 일본에서는 양의사들도 간염 등의 간질환에 소시호탕이라는 한약을 많이 응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한의원에서 한의사의 진찰을 받고 복용하는 한약이라면 안심하고 복용해도 좋다.

3)항체를 생기게 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간에 항체가 생기지 않는 이유를 인체가 환경의 변화에 상응하여 이겨내지 못한데서 비롯된다고 본다. 다음은 항체를 생기게 하는 한방치료법이다.

 ①결혼하지 않은 젊은 여성들의 경우

 생리만 조절해 주어도 항체가 생기므로 불규칙한 생리주기를 조절해 주면 된다. 예를 들면 생리가 예정일보다 자꾸 늦어지거나 빨라지는 경우에 이것을 정상으로 바로 잡아주면 간에 항체가 생긴다. 즉 간이 혈과 관련이 있고 이는 생리와 연관되기 때문이다.
 
②명문화쇠(命門火衰)의 경우

 밥을 지을 때 불이 약하면 설익은 밥이 되듯이 인체도 마찬가지이다. 이것을 명문화쇠라 하는데 이럴 때 팔미환 등으로 남자의 양기를 북돋워 주면 항체가 생긴다.

 ③비(脾), 위(胃)의 운화작용이 잘 안 되는 경우

 운화작용이 잘 되지 않으면 명치와 배꼽 사이에 음식이 항상 내려가지 않는 것같이 느껴진다. 이것을 운화시키면 항체가 생긴다. 이진탕을 가미해서 쓰거나 보중익기탕에 반하를 가해서 쓰기도 하며 삼출건비탕, 십전대보탕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④기(氣), 혈(血)이 허약한 경우

 항상 피곤해하면서 땀도 많이 흘리며 요통을 동반하기도 하는 데 기와 혈을 보강하는 팔물탕을 투여해 주면 항체가 생긴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김희철 박사 (한의학박사, 파동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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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질환과 치료법<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