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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바이러스 간염과 상세 불명의 간염
간은 영양소 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소화 흡수된 영양소를 저장시켜 온몸에 나누어주며 여러 물질을 합성하고 대사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이러한 간에 질환이 생겼을 경우 안정, 약물요법 및 식이요법이 행해지게 되는데, 식이요법은 상당히 중요하다. 우리나라에는 B형 간염이 제일 많고, C형 간염도 증가 추세에 있다. 만성 간염은 급성 간염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이며, 10~20%는 간경변으로 진전될 수도 있으므로 간염의 예방과 치료에 주의해야 한다. 증상으로는 식욕부진·메스꺼움·구토·피로·복부 팽만감·체중감소·황달이 나타날 수 있다.
식이요법
1. 포화지방산, 설탕, 밀가루와 같은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산화지방산과 지방이 적은 자연식을 한다.
2. 만성 염증에는 식사량을 크게 제한할 필요가 없다. 식사제한은 섭취 영양량이 부족해지기도 하고 회복이 늦어지게 되므로 오히려 적극적으로 간장 재생을 하기 위해 식사를 충분히 할 필요가 있다.
3. 단백질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동물성 단백질은 지방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섭취를 제한해야 하므로 지방이 적은 다음과 같은 단백질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연어·가다랭이·가자미·대구·넙치·계란·닭가슴살·돼지고기·두부 등이다.
4. 간 장애는 지방 대사능력을 저하시키고 간세포 주위에 지질의 침착을 초래하므로 지방의 섭취를 금해야 한다.
5. 간 장애가 있는 사람은 비타민의 저장·활용이 충분히 되지 않으며 칼슘이나 철도 일반식사에서는 부족한 경향이 있으므로 케일이나 신선초 등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 주스로 만들어 마시는 것이 좋다.
6. 마늘을 중탕하여 하루 두 큰 숟갈씩 복용하면 면역기능 증강작용이 있어서 좋다.
7. 다슬기나 재치를 하루 1kg씩 달여서 그 물을 마시면 간 영양소 공급에 좋다. 특히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비타민 B12를 비롯해 칼슘·철분도 풍부하다. 다슬기나 바지락·재첩은 간 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으며, 된장찌개에 넣어 먹든지 국의 재료로 사용해도 좋다.
8. 현미와 채소를 주로 먹어서 변비에 주의한다.
9. 효소제를 많이 복용하며 비타민과 영양이 풍부한 식사를 한다.
10. 간장의 염증으로 인해 생기는 황달 증상에는 배의 생즙이나 배를 달인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황달에는 배를 깎아 식초물에 며칠 동안 담가 만드는 배 식초 절임이 좋은 효과가 있다.
11. 미꾸라지탕을 자주 해 먹는다. 미꾸라지에는 철분, 비타민B1·B2, 칼슘, 양질의 단백질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뇨·해독 작용이 있으며 황달이나 숙취에도 좋다.
12. 사철쑥 달인 물(잎, 줄기, 꽃에 이뇨 작용과 해열 작용의 성분이 있어 발열성 황달에 잘 듣는다)이 간 기능 회복에 효과가 있다.
13. 사과에는 비타민 C가 많으므로 강판에 갈아서 꿀에 넣어 먹으면 효과가 있다. 하루 5회 정도 먹도록 하며 사과꿀즙을 먹을 때는 다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생활요법
1.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2. 흡연은 위험 인자가 되므로 줄이거나 끊도록 한다.
3. 알코올은 간에서의 알코올대사 산물이 간에 독성을 나타내므로 알코올성 간 질환에서는 금주가 최고의 치료법이다.
4. 식욕을 증진하고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적당한 운동은 꼭 필요하다. 또 간 질환의 식이요법은 고단백·고칼로리를 섭취하기 때문에 비만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벼운 스포츠나 체조 등 피로가 남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운동은 비만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운동은 가능한 매일 하는 것이 좋은데, 산책이 가장 좋으며, 운동하고 난 후에는 한동안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한방요법
소시호탕은 항체 생성을 촉진하고 간세포의 섬유화를 방지하며 면역기능을 조절하므로 입안이 쓰고 혀에 백태가 있는 사람이 복용하면 좋다. 반하사심탕은 소화가 잘 안 되고 트림이 자주 나는 사람에게 소화성 노폐물의 생성을 억제하기 위해 복용하면 좋다. 계지복령환은 간염으로 인한 간혈관의 혈전을 예방하기 위하여 복용하면 좋다.
영양보조요법
만성 간염은 장기간의 염증 반응으로 인한 영양소의 소모가 많은 질환이다. 그러므로 간세포막을 강화하고, 간세포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한 항산화제와 영양 효모 및 천연 미네랄 공급을 위한 영양제를 병용하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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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김희철 박사 (한의학박사, 파동한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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