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07-07 17:05
차이나 칼라의 검은 정장, 검은 스타킹과 검은 구두, 한 올도 남기지 않고 완벽하게 올 백해 묶은 머리, 일정한 톤의 목소리와 표정 없는 얼굴. 금욕적인 차림의 마야 선생은 한 초등학교 6학년
[] 13-06-18 20:42
일본 MBS에서 현재 방영 중인 애니매이션 <진격의 거인>. 한국에서도 다양하게 패러디 되며 화제를 낳고 있다. 요즘말로 소위 ‘쩌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작가의 이 작품은 다양한 관
[] 13-05-02 21:59
뛰어난 실력의 젊은 의사가 있다. 자이젠 고로. 나니마 대학병원의 간판이라 할 수 있는 짱짱한 스펙을 가진 의사다. 그의 스승이자 외과 교수인 아즈마는 함께 인터뷰를 하고 사진을 찍어도 귀
[] 13-03-22 10:47
여주인공 유미는 일자리를 잃고 면접을 보러 다닌다. 그러던 중 유명 만화가 레이지로의 매니저 자격으로 유즈하라 온천에 몇 개월 묵게 된다. 이 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드라마
[] 13-03-01 23:10
단연컨대 이 드라마에는 피 한 방울 나오지 않는다. 흉기나 비명 혹은 공포를 조장하는 음향효과도 없다. 등장하는 인물은 선생과 학생, 공간은 교실이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 회 시
[] 13-02-04 23:47
아찬은 '장군 아버지'라는 든든한 빽을 가진 귀족이었다. 어느 날 기방을 찾은 그는 어여쁜 기생에게 반하게 되었고 그녀가 원하는 남자가 되기 위해 관직에 도전한다.그러나 시험
[] 13-01-16 21:12
주위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현상에 대해 집요한 '왜?'를 버릇들인 순간부터 모든 것에는 원인이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새삼 깨닫고 있다. 인도에서 돌아온 이후 급격히 관심이 생긴
[] 11-10-05 14:06
‘이 영화가 과연 담론을 형성하고, 사회 저변의 작은 목소리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까’에 관해서 비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미 재판이 끝난 사건에 대해, 그 결과가 부당한들 재심을 할
[] 11-07-30 16:50
2000년대의 속도감에 젖어있기 때문에 고전영화의 ‘느림’이 때론 고역스럽다. 그 고역스러움은 몰입의 정도에 따라 크게 느껴지기도, 거의 느껴지지 않기도 하는데, <악마의 씨>는 후자
[] 11-04-30 22:35
환자들이 시한부 선고를 받는 씬을 지켜보는 건 아무래도 귀찮고 감정적 소모가 심하다. 곧 다가올 죽음을 납득하지 못하는 그들은 대개 비슷한 광기와 분노와 억울함에 도취되어 있으며 그로
[] 11-03-31 16:22
아카데미 수상작들은 빤한 까닭에 즐겨보지 않는다. 그들이 언급하는 '휴머니즘'의 포인트가 진부하기 때문이며 감동을 줄지언정 거드름 피우는 미국'빨'에 속았다는 생각
[] 11-03-05 14:42
한 남자가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는다. 남은 시간은 길어야 석 달 남짓. 패션 매거진의 능력 있는 포토 그래퍼였던 그는, 달라진 상황에서 새롭게 보이는 삶의 순간들을 포착하려 애쓴다. 그는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가 한국교회 통사 여섯 번째 책으로 『새로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가 연구소 설립 40주년을 기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