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총과 인터강원, 한국전쟁 72주년 ‘한반도 복음통일선교대회’ 개최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와 세계인터강원협력네트워크가 지난 24일, 한국전쟁 72주년을 맞아 ‘한반도 복음통일 선교대회’를 개최했다. 두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선교대회는 세계 16개국 인터강원 대표단과 전국 17개 광역시도 대표임원, 강원도 18개 시군 교계와 정계 지도자들이 참석해 복음통일을 염원하는 예배와 콘퍼런스를 이어갔으며, 특별히 강원도 최북단이자 세계 유일한 분단군인 고성군, DMZ 박물관에서 진행해 복음통일을 위한 대회에 더 큰 의미를 더했다. 인사말을 전한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이하 강기총) 대표회장 이수형 목사는 “우리가 이곳에 모인 목적은 남북의 복음통일”이라며 “선교대회를 통해 모인 여러 연합회가 함께 힘을 모을 때 진정한 복음통일이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강기총 사무총장 유화종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예배는 서울시교회와시청협의회 대표회장 김재박 목사의 대표기도와 테너 조현호의 특별찬양, 강기총 상임총무 김혁 목사의 말씀봉독 순서가 진행됐다. 설교에 나선 강기총 초대회장 권오서 감독은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권오서 감독은 “우리가 열심히 땀 흘리고 애쓰며 전심으로 기도할 때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복음 통일을 이뤄주실 줄 믿는다”고 강조했다. 말씀 이후 참석자들은 특별기도를 진행했다.
충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안준호 목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경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임다윗 목사가 ‘한반도의 복음통일을 위해’, 경북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방영팔 목사가 ‘세계 선교를 위해’, 충북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병호 목사가 ‘교회연합과 사회공헌을 위해’, 강기총 상임회장 이상진 목사가 ‘강원특별자치도 발전을 위해’ 각각 나서 기도를 인도했으며, 경기기독교총연합회 상임회장 강헌식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연이어 진행된 2부 콘퍼런스는 세계인터강원협력네트워크 국제총무 이영길 박사의 사회와 제주기독교교단협의회 대표회장 강성조 목사의 기도로 시작됐다. 이어 글로벌국가연합(GCN) 마크 빌라일스 대표가 감사 인사, 고성군청 함명준 군수가 환영사를 전했으며, 특별히 강원도의회 곽도영 의장은 “여러분들의 영성과 헌신을 이곳에 뿌려주고 가길 원한다”며 “하나님이 여기에 계셔 역사하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콘퍼런스는 이수형 대표회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남북 강원도의 통일전략을 모색했다.
한반도발전연구원 김영봉 원장과 NC DMZ 도시연구소 박세영 소장, 한동대학교 통일연구원 정진호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고성 평화시 관광합작구역과 남북 경제협력 등 다방면의 통일 전략을 통해 복음통일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강기총과 세계인터강원협력네트워크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공동개최 제안과 통일 다음 세대 프로그램 조직 등 공공외교 네트워크 기반 마련을 통해 복음통일에 더욱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