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3·1 운동 102주년 기념 예배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이철·장종현 목사)은 28일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3·1절 기념 예배를 드렸다. 한교총은 이 자리에서 ‘3·1운동 102주년 한국교회 선언문’을 발표하고 한국교회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웃 및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며 역병의 공포를 극복해 대한민국 공동체 회복을 위해 헌신하겠단 뜻을 밝혔다.
이날 예배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적용해 49인 이내의 주요 관계자만 참석했다. 이날 이철 대표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소강석 대표회장의 설교가 이어졌고, 기하성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격려사를 했다.
한교총은 3·1운동 공헌 활동상 수상자로 일제강점기 의료선교에 힘쓴 윌리엄 린튼 선교사,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으로 신사참배에 반대한 신석구 목사, 33인 중 한 명으로 독립선언문에 서명한 이필주 목사를 선정했다. 감사패는 각 수상자의 후손인 인요한 박사, 신원철 씨, 노신국 권사가 받았다.
이어 한교총 대표회장 3명이 ‘3·1운동 102주년 한국교회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에는 생명존중의 가치, 자유와 평등, 인권이 보장된 한국을 위해 기도하며 한국교회가 평화의 사도로서 동아시아 교회들과 적극적으로 교제해 과거사 청산에 나서고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행동하겠단 뜻을 담았다.
참석자들은 일제강점기 기독교 지도자들을 주축으로 한국의 자주독립을 선포하게 한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며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 한국교회의 연합과 부흥, 세계 선교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