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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기독교 가정, 코로나19로 신앙생활 소홀해진 것으로 나타나
기독교가정 부모와 자녀 대상 설문조사에서 50% 이상이 소홀해졌다고 대답
코로나19 이후 가정교회의 중요성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주목할 조사결과
코로나19로 현장 예배가 축소되고 비대면 예배가 정상이 된 요즘, 이러한 환경 속에서 신앙생활이 소홀해졌다는 설문조사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요사이 대면 모임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 코로나19로 인한 것이기는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비대면 모임이 전 사회적으로 뉴노멀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설문 결과는 한국교회에 새로운 과제를 던져 주고 있다.
가정사역단체인 ‘한국IFCJ 가정의힘’은 지난 5일 ‘한국 기독교 가정신앙 및 자녀 신앙교육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이는 지앤컴리서치가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자녀를 둔 크리스천 부모 1,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로 자녀세대를 포함해 몇 대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49.9%가 3대라고 답해 가장 비율이 높았다.
특히 주목받는 결과는 코로나19 이후 가족 구성원의 신앙생활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부모의 53.2%, 자녀의 53.3%가 예전에 비해 신앙생활에 소홀해졌다고 답했다. 또 가정 내 신앙교육은 다른 교육에 비해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 내 교육 정도를 묻는 질문에(중복대답가능) 인성교육이 93.9%, 지성교육이 79.4%, 진로교육이 69.2%, 신앙교육이 58.6%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비중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교회 모임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고 더욱이 4차산업혁명으로 대면 방식보다는 온라인 등을 통한 언택트 모임이 사회의 뉴노멀로 자리 잡고 있는 지금의 현실에서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서는 가정교회를 중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이러한 설문 결과가 한국교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가정교회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서는 부모가 자녀들에게 신앙교육을 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부모들에 대한 성경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신학적 지도는 일부 목회자만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가정교회를 활성화해야만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한 ‘한국IFCJ 가정의힘’은 오는 5월 25일 오후 2시 포틴립 1층 메인홀에서 ‘한국크리스천 가정의 신앙 전승 실태와 대안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유튜브로도 생중계되는 이번 세미나는 앞선 설문조사의 결과를 토대로 이를 분석하고 교회를 위한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향후 연구과제도 발표할 예정이다.
편집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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