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Veritas Forum) 포럼’ 한국개최

1992년 미국 하버드대에서 시작된 베리타스 포럼이 오는 5월 23, 24일 양일간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에서 진행된다.
‘베리타스 포럼’은 삶과 학문의 모든 영역을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관성 속에서 토론하는 세계적 기독 지성 운동으로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등 130여 개 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운동은 1992년 기독교 진리 위에 세워진 하버드가 세속화된 상황을 안타까워한 당시 교목이었던 켈리 먼로 컬버그에 의해 제1회 베리타스 포럼이 미국 하바드 대학에서 시작된 이래, 미국 전역과 영국, 캐나다 등 130여개의 대학에서 열리고 있다. 미국 보스턴에 본부를 둔 베리타스 포럼 사역자들과 각 대학 기독 교수들이 기획하고, 대학생/대학원생 자원봉사자들의 협력 속에 진행되고 있다. 베리타스 포럼에서는 진리, 과학, 윤리, 무신론, 인간성, 삶의 의미, 지성과 영성, 기독교 세계관, 사회적 이슈와 신앙의 관계, 대중문화와 기독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제1회 베리타스 포럼의 강연자였던 래비 재커라이어스를 비롯하여 존 스톳트, 톰 라이트, 달라스 윌라드, 오스 기니스, 알리스터 맥그래스, 제임스 사이어, 프랜시스 콜린스, 티머시 켈러 등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저명 기독학자들이 강연자로 참여하였다.
한국 최초의 베리타스 포럼은 조영헌 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와 베리타스 포럼 아시아 디렉터 다니엘 조 목사가 지난해 6월 고려대에서 만난 자리에서 논의가 시작됐다.
조 교수는 이번 포럼으로 세속화된 대학이 본연의 진리를 선포하고 대학교가 얼마나 진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지 자성하고 신앙적으로 회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럼 첫날은 고려대 과학도서관 5층 강당에서 오스 기니스(Os Guinness) 박사를 초청해 ‘포스트 진리 시대에서의 진리(Truth in a Post-Truth World)’를 주제로 강연을 듣는다. 둘째 날에는 고려대 법학관 신관 501호에서 고려학원 이사장을 지낸 크리스천 철학자 강연안 교수( 미 칼빈신학대학교 철학신학)와 우종학 교수(서울대 물리천문학부)가 ‘존재하는 것들: 과학자와 철학자의 기독교적 사유(Christian Scientist and Philosopher on Beings)’를 주제로 콜라보 강연을 펼친다.
이번 베리타스 포럼은 신학대학이나 기독교학과, 선교단체에서만 이뤄지던 기독교 담론을 대학 구성원 누구나 참여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모든 학문과 이론에 대한 기독교적 시각을 제시하고 비기독교인과도 자유롭게 대화하는 토론의 장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