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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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10-22 10:44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예수교장로회 국제연합총회’, 튀르키예 실행위원회 개최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아브라함 카이퍼의 신학’ 주제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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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에 본부를 둔 예수교장로회 국제연합총회(The General Assembly of The United Presbyterian Church in America·총회장 김영빈 목사/이하 ‘국제연합총회’로 줄임)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제2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했다. 금번 실행위원회는 초대 교회 유적지를 탐방하며 일정을 이어갔으며, 12일부터 15일까지는 아테네 고대 유적지와 데살로니가(현 데살로니키)와 빌립보 등지의 초대 교회 유적지를 전문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탐방을 진행했다.
‘예수교장로회 국제연합총회(UPCA)’는 삼위일체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참 하나님·참 아들에 대한 신앙을 근본 신조로 삼고, 성령을 삼위 하나님 중 한 분으로 믿으며, 성경은 성령 감동으로 기록된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임을 신조로 고백한다. 그리고 교회는 하나님 말씀을 바르게 교육하여 세상에서 승리하며 하나님께 예배하고 사랑과 섬김으로 전도와 선교의 사역을 감당하는 그리스도의 지체임을 고백한다. 또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서 107항의 전통을 지키면서 성경권위 위에서 총회를 운영하고자 한다. 총회 설립의 입장문을 보면 국제연합총회가 성경 진리에 기반을 두고 세계 선교에 얼마나 중점을 두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국적, 인종, 언어, 성별, 연령, 지역, 대소의 차별이 없는 세계적이고 문화권을 초월한 Global 공동체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전파를 위한 복음 협력 공동체를 만든다.’, ‘3. 우리는 성경과 진리가 헌법보다 우위가(가-필자 주) 되게 하는 진리 교류체를 만든다.’ 이처럼 개혁교회 전통의 핵심 교리를 준수하면서 올해 21회를 맞이한 국제연합총회는 미국 선교뿐 아니라 과테말라와 볼리비아를 중심으로 한 남아메리카 지역, 콩고와 이디오피아 등 아프리카 지역, 미얀마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등 총 26개 노회를 통해 선교 사역을 확대하고 있다.
국제연합총회의 실행위원회는 매우 독특한 조직과 임무를 띤다. 실행위원회의 중요한 기능과 의미는 총회 설립의 입장문 6항에 잘 나타나 있다. ‘6. 중앙 집권적 체제가 아닌, 총회보다는 노회를, 노회보다는 개교회의 치리권을 더 존중히 여기며, 각 교회의 개성이 우대받는 상호 혜택을 주는 호혜원칙, 서로 존중하는 호중원칙, 서로 사랑하는 호애원칙을 따른다.’ 교단 정치의 폐습을 야기하는 가장 큰 문제인 중앙집권적 정치 체제를 철저히 의식하고 경계하면서 각 지교회 혹은 각 선교지의 지도자를 더욱 소중하게 여기며 더욱 존중하겠다는 입장은 실행위원회 개최의 매우 중요한 요소다. 실행위원회 조직은 당연직으로 증경총회장이 참석하며  현 총회장과 임원 그리고 현 상임위원장, 각 지역 부총회장과 노회장 그리고 차세대 대표가 참석한다. 임무는 총회임원회와 각 노회,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가 올린 모든 안건과 사업, 재정 등 제반 안건을 검토·분석하여 본회에 상정하는 것이다. 이 경우 언제나 중요한 것은 헌의 상정의 근본이념이다. 바로 호혜(互惠), 호중(互重), 호애(互愛)의 원칙을 지켜서 각 지교회가 진리 안에서 더욱 존중받도록 하는 것이다.
금번 제21회 제2차 실행위원회도 앞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개최하였다. 복음을 전했던 바울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국제연합총회의 선교 사명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또한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에 등장하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 탐방을 통해, 한국-튀르키예 문화 사역을 통해 복음 사역을 하고 있는 이스탄불 지역 전문가(이시윤 박사)의 안내를 받으면서, 부패와 세속화의 위기에 처하는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에 대한 주 예수 그리스도의 경고를 거듭 새기는 일정을 가졌다.
바울의 제1차 선교 여행지를 따라가면서 흔적만 남은 유적지를 함께 돌아보고, 아시아 일곱 교회를 탐방하면서 폐허가 된 현장에서 하나님의 엄격한 섭리를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다. 무슬림 기도 시간을 알리는 방송을 들으면서, 2천 년 전의 흔적만 남은 초대 교회의 잔상을 겹쳐보는 순간, 참석한 목회자들 하나님이 국제연합총회에 맡겨진 복음 사역의 사명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며 간절한 기도를 드리게 했다. 1만여 명 정도로만 추정할 뿐 정확한 집계가 되지 않는 이스탄불의 성도들, 주로 가정교회 성도들에게 복음 진리의 뿌리가 더 견고하게 내리며 초대교회 당시 번영했던 진리의 말씀이 다시 튀르키예에 회복되길 시종 기도할 수밖에 없는 일정이었다. 향후 이슬람 지역을 향한 더 구체적인 선교 전략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내년 총회에서 더 적극적이며 효능 있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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