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324개 언어로 번역된 성경

세계성서공회연합회(United Bible Societies, UBS)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성경말씀이 최소한 단편이라도 번역된 언어의 수가 총 3,324개에 이른다는 통계를 보고했다.
전 세계 7,097개의 언어 중 성경전서는 674개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신약전서는 1,515개, 단편(쪽복음)은 1,135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는 현재 400개 이상의 번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번역된 남수단의 마반어 성경은 대한성서공회에서 제작해 지난 12월 13일에 봉헌되었고, 9,320부의 성경이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후원으로 기증되었다.
이번에 출판된 에티오피아의 기즈신약은 대한성서공회에서 조판한 것으로, 기즈(Ge'ez) 언어로 된 성서는 1,500년간 사용됐지만 다양한 단편 및 번역본들이 흩어져 있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는 2017년 신약성서를 새롭게 제작했으며, 기즈 성경전서는 2018년 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