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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개 교단이 참여해 2024년 부활절 연합예배 가져
지난 31일 명성교회에서 7,500여 명의 성도가 모인 가운데대회사,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의 회복을 강조해
한교총,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하는 한편 30일 서울에서 퍼레이드를 열기도
지난 31일 70여 개 교단이 연합으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서울 명성교회(담임목사 김하나)에서 가졌다. 이날 연합예배는 7,500여 명의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부활 생명의 복음으로 민족에 희망을 전하자는 주제로 열렸다.
오정호 예장합동 총회장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는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임석웅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의 기도와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의 설교 그리고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의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장종현 대표회장은 대회사에서 “교회는 모든 갈등과 분열의 막힌 담을 예수그리스도 부활 생명으로 무너뜨리고 다시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히면서 “부활절을 기점으로 한국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자”고 당부했다.
또 설교를 맡은 이철 감독회장은 ‘네가 믿느냐’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올해 부활절이 이 땅의 모든 기독교인이 회복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한국교회가 다시 살아나는 기회로 삼아 나라와 민족을 위해 쓰임 받는 교회로 부활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날 부활절에서 전해진 말씀 역시 위기라는 한국교회의 현실을 반영해서인지 부활의 의미를 새기면서도 교회의 회복에 주안점을 두는 분위기다. 또 이날 부활의 생명과 능력만이 한국교회의 유일한 희망임을 고백하는 내용의 선언문도 발표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선 지난 22일에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는 “부활의 생명으로 하나 되는 한국교회가 됩시다”라는 제목의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메시지에서 한교총은 “부활 신앙을 회복해 하나님 사랑을 실천하며 이 땅에 선한 이웃이 되고 믿음의 본, 희생의 본, 섬김의 본으로 되자”라며 한국교회의 연합과 회복을 다짐하기도 했다.
또 한교총은 부활절 전날인 지난 30일 서울 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 약 3.4km 구간에서 부활절을 기념하는 퍼레이드를 가졌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교인과 시민 등 1만 5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퍼레이드는 “GO Together! 부활을 기다리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고 60여 개 팀이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영훈 ‘2024 부활절 퍼레이드 조직위원회’ 대표회장은 “세대와 문화를 초월해 아름다운 연합의 장이 펼쳐지고 모두 함께 소망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퍼레이드에 앞서 현장에는 다양한 부스 행사와 부활절 퍼레이드 댄스 챌린지, 어린이 미술대회, 기념음악회가 진행되었으며 이벤트 부스에는 여러 체험을 통해 부활의 의미를 전달하는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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