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개막식 열어
국내 최대 기독영화 축제인 서울국제사랑영화제(SIAFF)가 올해로 12회를 맞이했다.
‘제12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 삼성홀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7일간 계속되는 이번 영화제에서 14개국 총 5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특수 장애를 가진 아이의 이야기 <모두의 천사가디>가 상영됐다.
이번 영화제는 ‘생명, 빛, 아이들’을 주제로 ‘세상에 숨겨진 진실한 사랑을 찾아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개막식에서 조직위원장 임성빈 교수는 “우리는 하나님나라의 생생한 가치를 담아내는 이야기에 주목하면서, 영화인의 다양한 관점과 상상력을 통해 영상에 담긴 하나님나라를 향한 갈망을 함께 찾고, 우리 삶의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나라의 가능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대화하며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개막 후 대신동 필름포럼에서 상영을 진행하는 한편, 다양한 관련 행사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별행사로 24일 필름포럼 1관에서 <아무도 모른다>상영 후 배우 유지태 와 평론가 김성욱이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씨네 토크’가 열린다.
특별행사 ‘주제 토크’는 27일 해외영화제 단편특선 <낯선 현실> 상영 후 백소영 교수를 게스트로 ‘우리 시대 청소년과 함께 걷기’라는 이야기를 듣고 질문한다. 또한 ‘SIAFF 클래스’는 기독교 영상문화에 대한 토크 포럼을 29일 오후 필름포럼 1관에서 진행한다.
한편 SIAFF는 서대문구와 연계하여 모든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지역축제가 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초록리본도서관’과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등 NGO단체와 협력을 통해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관객들에게 나눔을 실천한다.
폐막식이 열리는 오는 30일 오후 7시 필름포럼에서는 국제단편경쟁부문과 사전제작지원부문 시상식과 함께 폐막작이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