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에를 내려놓다
광주지역 성경신학연구소(소장 한경진)에서 지난 9월 12일 ‘기독교의 현실과 성경신학’을 주제로 특강을 마련하였다. 강사는 대학원 예과와 본과 수강생들이 교재로 사용 중인 성경개론과 성경강론집 저자이신 (재)성경신학연구소 박용기 소장이었다.
특강에 참석한 연구생들은 각자 성경신학을 접하게 된 계기와 소감을 이야기하였다. 수십년을 교회를 다니면서도 성경을 교훈으로 알고, 목사님들 말씀대로 살려고 몸부림쳤던 멍에를 성경신학을 통해 내려놓게 되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진리를 통해 참 자유를 누리게 되었다면서 한결같이 기쁨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박용기 소장은 특강을 통해 교회사를 간략하게 정리하면서 16세기 종교개혁으로 되찾았던 성경권위가 문서설과 니체의 사신신학 앞에 무참히 짓밟혀 사경을 헤매는 기독교의 현실을 말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여호와로 살아 존재하심을 성경신학을 통해 분명히 드러내 보이시며 성경이 문서가 아닌 진리임을 확증시켜주시고 계심을 확인하였다. 뿐만 아니라 무너져 내리는 기독교를 진리 위에 다시 세우시는 놀라우신 하나님의 은혜의 섭리에 감사하면서 모여서 열심히 공부하는 연구생들을 축하하기도 했다. 또한 질그릇 같은 우리에게 안겨주신 이 보화를 순수하게 지키고 전하여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지길 소원하신다면서 광주지역 성경신학연구소가 나아갈 방향도 제시했다.
연구생들은 한 학기를 열심히 공부한 후에 더욱 풍성한 만남을 가질 것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뒤로 하고 특강 및 간담회 시간을 마무리하였다.
광주광역시 동구 무등로에 위치한 연구소는 대학원예과(기독교입문), 대학원본과(성경개론), 화요성경강좌(누가복음)을 개설하여 운영 중이며, 차후 신학원을 개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