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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수도 줄고, 신학생수도 줄고...
신학대학의 ‘위기토론’, 해법 마련 시급
저출산 인구 감소의 여파가 신학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경쟁률 하락에도 나타나는 신학교 역시 장기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지적은 최근 예장 통합 7개 대학이 함께 한 제35차 전국신학대학교 교수 세미나에서 나왔으며, 저마다 ‘위기’를 주장하며 해법 마련이 시급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호남신대 노영상 총장은 “지원자가 줄어들면 신입생의 수준이 떨어진다. 더 안타까운 것은 졸업해도 마땅한 사역자가 없다는 점”이라며 악순환을 지적했다.
실제로 예장 통합 산하 신학교들은 최근 5년간 지원자 감소 추세가 계속되고 있고, 일부 신학대학원은 모집 정원도 채우지 못했다. 가장 인기 높은 장신대의 경우도 매년 10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신학과 일반전형 225명 모집에 829명이 접수해 3.68: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고, 지방 신학교의 경우 상황이 더 심각해 추가 모집을 해야만 1:1의 경쟁률을 맞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영상 총장은 “한국 교회의 정체와 교인 감소 등으로 신학 대학에 위기가 닥쳤고, 지원자 감소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신학대학원 미달 사태가 벌어지거나 신학대학이 구조조정 대상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결국 대학 지원자의 감소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곳은 신학교와 신학대학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에 대한 해법으로 ‘장신공동체’를 제안하기도 했다.
입학은 7개 대학에 하더라도 학업은 원하는 곳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하며 7개 대학의 통합교육을 제안하고, 교수 개인이 선택하는 교과서가 아닌 7개 신학대 교수들이 공통의 교과서를 만들어 교단의 신학을 하나로 통합하고 정체성을 이어나가는 교육을 한다면 위기 속에서도 교단 신학은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교재의 통합도 대안으로 나왔다.
편집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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