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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4박 5일간 방한 일정 마쳐
격의 없는 소탈한 행보로 큰 반향, 일각에선 인기영합 비판도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 1세가 지난 14일부터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바티칸으로 돌아갔다. 박근혜 대통령의 영접을 받으며 방한한 교황은 이번 방한에서 성모대축일미사, 순교자 124위 시복식,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 등 주요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19일 바티칸으로 돌아갔다.
이번 방한을 통해 교황은 그동안 그가 보여준대로 격의 없는 행보를 계속해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소형차와 KTX를 타고 이동하고, 퍼레이드에서도 방탄차가 아닌 오픈카를 탔다. 또 세월호 유가족을 여러 차례 만나 위로하고 새터민이나 장애인, 위안부 할머니 등과의 만남을 가지는 등 소외된 이들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였다.
교황 방한에 대해 각종 언론들이 연일 앞다투어 보도하는 한편 각종 행사에도 많은 이들이 참석해 교황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보였다.
교황의 이번 방한에 대해 실시한 한 여론조사에서는 가장 감명 깊었던 점으로 격의 없는 소탈한 행보나 약자와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 등을 꼽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종교적인 가르침이나 어떠한 실질적 영향력을 미치지 않는 인기영합적인 행보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편집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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