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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01 19:40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스캇 해프먼(Scott Hafemann)과 함께 살펴본 ‘로마서’


한국성경신학회, 한국복음주의신학회, 성경배움터토브에서 연이어 신학포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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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경신학회(박사 박형용)는 지난 11일 오후 2시부터 신반포중앙교회(목사 김성봉)에서 ‘로마서 주해와 설교’를 주제로 제34차 정기논문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논문발표회에는 발제자로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스대학교 신약신학 박사인 스캇 해프먼(Scott Hafemann)이 초청되었다.
해프먼 박사는 ‘이방인들을 위한 이스라엘의 구원:로마서 15장 7~ 13절’을 주제로 사도 바울이 선교의 거대한 결말이 로마서 15장 7~13절에 소개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성경의 구속 역사를 요약하면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에서부터 시작된 구속 역사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선택하시는 역사인데, 그의 선택은 이스라엘에서부터 시작해서 이방인들 가운데에서 이루어지고, 이방인들을 위해서 행해진다.”라고 설명하면서 “로마서는 구속 역사 가운데에서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의 구별이 지니는 의미를 편지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바울의 이러한 논의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속해서 인용한 구약은 이스라엘의 구속 역사가 이방인들에게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가에 초첨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그러면서 “로마서 15장 3~4절을 15장 9b~12절에서 자신의 논의를 위해서 구약을 세 개로 구분하였던 방법에 따라 모든 구약을 포괄하여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울이 인용한 구절은 시편 18편 49절, 신명기 32장 43절, 시편 117편 1절, 이사야 11장 10절인데  해프먼 박사는 각 인용 구절의 의미를 설명했다.
“시편 18장 49절이 민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에 동참할 것을 권유하는 근거로 그리스도의 최후 승리를 확증했듯이 이사야 11장 10절도 동일하게 그 근거로 그리스도가 승리 가운데 돌아올 때 있을 일들을 확증한다”며 “이렇게 함으로써 시편 18장 49절과 이사야 11장 10절에 인용된 다윗의 왕위는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어서 그리스도의 통치를 선언하게 되는데, 이 선언은 신명기 32장 43절과 시편 117장 1절에 나타난 이방인에게 주님을 찬양하라는 명령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인용들을 마무리하면서 성도들에게 그들의 소망이 이스라엘을 향한 약속들에 따라 민족들을 다스리시는 그리스도의 평화로운 우주적인 통치에 있음을 상기시키고 있음을 강조했다.
해프먼 박사는 발표를 마무리하면서 ‘하나님께서 세계를 구원하시겠다는 약속들 때문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들의 하나된 찬양은 바로 선교의 핵심’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날 논문발표회는 권해생 교수(국제신대, 신약신학)는 ‘로마서에 등장하는 세 가지 유형의 제물을 통해 바울이 말하려는 의미’를 고찰하고, 김진옥 교수(웨신, 신약신학)는 ‘로마서 8장 29~30절에 나오는 참여형제라는 말씀의 의미’를, 이승구 교수(합신, 조직신학)는 ‘칭의와 구원 문제에 대한 제임스 던의 견해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한국복음주의신학회(회장 권혁승)는 13일 오전 10시 백석대학교 진리동에서 스캇 해프먼 초청 특별신학포럼을 가졌다.
해프먼 박사는 ‘새 언약적 이방인들과 하나님의 심판:로마서 2장 12~16절과 믿음의 순종’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것은 사도 바울의 신학에서 매우 어렵게 논의되고 있는 질문으로 ‘율법과 복음의 차이가 무엇인가’하는 것이며, 어떻게 ‘신적 의와 인간적 의’ 두 가지가 관계되는지에 관한 것이다. 해프먼 박사는 로마서 2장 12~16절을 어떻게 보느냐의 문제이며 이것은 바울 사상 내의 이신칭의와 행위에 따른 종말론적 심판 사이의 긴장문제라고 설명하였다.
이에 대해 그는 종말적 심판 때에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라는 원리에 대해 ‘율법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  그것이 율법이 되는 것’이 바울의 주요 논점이라고 설명했다. 즉 “법을 가지지 않은 이방인들이 본성(양심)적으로 율법의 일을 행하고 있는 것이며, 무할례가 율법을 이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심은 판단 기준이 아직 완전하게 형성되지 않았다면 ‘악할’ 수도 있다. 혹은 하나님의 진리에 의해 지도받지 않거나 신앙과 일치하지 않는다면 ‘모든 선한 일(딛 1:13~16)도 더럽게 여길 수도 있다”고 말하며 “새로운 언약적 이방인들의 법은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께서 율법을 기록하신 것을 함께 증거하는 그들의 양심에 의해서 그들이 종말의 때에 의롭게 되는 날에 그들의 순종의 질과 근원으로 확증될 것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므로 “로마서 2장은 로마서 1장 16~18절과 3장 21~26절의 당연한 대조적 읽기 사이의 삽입된 낱장으로 읽기보다는 바울이 섬기는 묵시론적 복음을 통해, 묵시론적 완성을 준비하고 예상하는 수단으로 읽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경배움터토브(대표 장세훈)는 스캇 해프먼을 초청하여 신반포중앙교회에서 8월 11, 12, 14일 3일에 걸쳐 ‘로마서 해석과 적용’을 주제로 여름 특강을 가졌다. 첫째날은 ‘바울 사역의 목적과 우리 삶의 목적:로마서에 나타난 믿음의 순종’을 주제로 강연하였고, 둘째날은 ‘믿음으로 믿음에:로마서 1:16~18의 두 개의 문맥’으로 강연했다. 마지막날 해프먼 박사는 ‘뒤를 바라보는, 앞을 바라보는 그리고 현재의 칭의:로마서 4:25절에 비추어 본 삶’을 주제로 강연을 마무리 하였다. 그는 로마서 4장 13~25절에 나타난 칭의의 세 가지 방식을 현재 이루어지는 칭의를 ‘구원하는 믿음’으로, 과거에 이루어진 칭의를 ‘십자가’로, 미래에 이루어질 칭의를 ‘부활’로 설명하였다.
성경배움터토브는 말씀으로 이루어진 창조질서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던(토브, TOV) 것처럼 타락된 이 세상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치유되고 회복될 수 있음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깊이 배우고 실천하고자 하는 성경연구모임으로 2010년 설립되었다. 설립 이후 장세훈 교수의 특강을 중심으로 지속된 모임을 통해 성경 배움의 마당을 제공하고 있다. 2014년 가을 학기에는 ‘이성혜 교수(웨신, 구약학)와 함께하는 욥기 성경 세미나’, ‘신약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를 주제로 이강택 박사(국제신대, 신약학)의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문의 010-5353-3861).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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