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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바른 신학 컨퍼런스’
‘칼 바르트 예정론의 신학적 특징’-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 두어야
케리그마신학연구원(원장 김재진 박사)이 창립 19주년을 맞아 젊은 한국 신학자 양성을 취지로 진행한 ‘교회를 위한 바른 신학 컨퍼런스’를 위해 모집한 논문 중에서 이윤석 목사가 쓴 ‘칼 바르트 예정론의 신학적 특징’이 채택됐다.
지난 18일 오후 2시부터 신촌성결교회에서 이윤석 목사(길교회, 장신대 박사과정)는 “예정론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에 근거를 두어야 한다”며 “오늘 이 시대 교회들은 말씀이 아닌 다른 전제로부터 출발한 예정론에 근거해 있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이어 “예정에 대한 판단은 우리 인간의 경험 영역이 아니라 오직 성서가 말하는 하나님의 자기 계시 안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서가 말하는 예정론은 개인의 삶을 규정하지만 인간의 판단에 따라 각 개인이 이미 선택 혹은 버림받은 자로 결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며 “또 하나님을 절대 통치자와 같은 추상적인 법칙으로 여겨 예정론을 이해한다면 성서가 말하는 자기희생적인 사랑의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에 사변적인 예정론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전통적 예정론이 갖는 모호한 인식은 ‘은총의 선택’ 또는 ‘예정’이라는 단어가 주는 잘못된 연상 작용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가장 모순된 연상 작용은 예정론이 단순히 ‘중립적 이론’일 뿐이라는 가치관에서 비롯되었다”며 “전통적 예정론은 선한 의도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모순들로 둘러싸여 있어서 사람들이 거부할 수밖에 없는 왜곡과 혼란을 일으켜 왔다”고 설명했다.
편집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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