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복음주의 지도자들 이스라엘 방문
미국의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교전이 지속 중인 가운데 17∼22일까지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연대감을 표시하고 반유대주의에 항의한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 이와 같은 방문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에 앞서 존슨 박사(Jerry A. Johnson)는 성명 을 통해 미국 복음주의 공동체가 하마스에 반대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모든 사람들을 지지하고 있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 방문하는 것임을 밝히고, “기독교인들이 유대인들은 물론 안전을 위해 싸울 권리를 지지한다는 점 역시 전 세계에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퍼킨스 박사(Tony Perkins) 역시 방문 목적이 미국 기독교인들이 변함없이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가 예루살렘을 위한 기도와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방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이 지속되는 상황을 두고 전 세계 여론은 이스라엘 또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쪽으로 양분되고 있다. 이스라엘 지지자들은 하마스가 평화적 협상을 거부하고 자신들의 목표 달성을 위해 민간인들을 ‘인간방패’로 삼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은 민간인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음에도 이스라엘 정부가 공습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를 비판하고 있다.